[커버스토리] 여름휴가 어디로… ③여행전문가 추천 이곳!
[커버스토리] 여름휴가 어디로… ③여행전문가 추천 이곳!
여행 전문가 3인 추천 여행지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6.06.24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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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설렌다.
머리를 맞대며 “어디로 가지?”, “가서 뭐하고 뭐 먹을까?” 등을 얘기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또 틈틈이 인터넷에 ‘여행지 추천’, ‘00 여행’ 등을 검색하면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여행지 정하기는 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행복한 고민.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왔다. 올해는 지난해만큼 덥다고 한다. 오히려 바다 등 물놀이가 목적인 여행에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풀 냄새를 한껏 맡을 수 있는 산 여행 역시 마찬가지다.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굿모닝충청과 함께 가장 즐겁고 행복한 고민을 해보자.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바쁜 현대인들에게 여행은 힐링의 기회이며,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기회도 된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끼리 행복을 만들어가는 여정이기도 하다. 누구나 여유롭고 풍요로운, 또 재밌고 행복한 여행을 꿈꾸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려니 이것저것 마음만 바쁘다.

여행은 준비하는 설렘이 절반이라지만, 먹고, 자고, 찾아보고…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이 부담스럽다. 경비까지 꼼꼼히 따져야 하는 처지라면 고려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러다, 저러다 그냥 다녀왔던 곳이나, 유명 관광지로 ‘해치우는’ 경우도 허다하다. 여행으로 얻을 수 있는 많은 것들은 묻혀버린다.

여행 전문가들은 어떨까? 충남도민 리포터로 활동하는 지역의 여행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의 여행코스는 어느 곳일까? 여행은 ‘아는 만큼, 걷는 만큼 보인다’라고 귀띔하는 여행 전문가 3인에게 들어봤다.
 

▲ 공주 제민천길

◇김진철 씨 
여행사 외부작가로 일하고 있다. 골목길 여행을 주제로 연인들이 체험할 수 있는 보고 느낄 수 있는 ‘느낌 있는’ 여행지를 추천했다.

공주 제민천길=제민천은 공주시가 지역살리기 운동 차원에서 단장한 곳이다.
천길 양쪽에 아담한 카페들이 많다. 옛길을 걷고 초가집 등 예스러운 풍광을 즐길 수 있어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바깥쪽에 줄지은 골목과 천길을 따라 칼국수와 만두 등 맛집들이 즐비해 먹는 즐거움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근처 공산성 시장 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 서울 연남동 골목길

서울 연남동(홍대 옆)=주거단지 골목길이 포인트다. 반지하식 카페와 외국인 여행객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등이 많아 도심 한복판에서 이색적이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복잡한 골목길 사이사이 숨어있는 레스토랑, 빵집, 와인 바, 가정식 밥집 등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오전에 가정식 밥을 판매하고, 오후에는 맥주 바로 변신하는 곳들이 많다. 특이한 발상이 흥미롭다. 지방에는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억이 많이 남는 곳이다. 특히 연인들에게는 인상이 깊은 여행지일 듯.

단양 소쇄원 인근 반석마을=도시인들에게는 전형적인 시골 풍경으로 다가온다. 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시골 풍경이 아름답다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특히 ‘명가은’이란 전통 찻집은 귀품스러울 정도다. ‘명가은’은 녹차와 홍차만 판매한다. 작은 시골마을 속 숨은 보석으로 평가받을 정도이며, 주변 시골마을과 조화가 일품이다.

특히 눈이나 비가 내리는 날 찾는 것을 '강추'한다. 더불어 단양의 볼거리, 체험거리를 더한다면 더 멋진 여행이 될 것이다.

◇강정임 씨
충청도 여행백서, 강원도 여행백서 등 지역별 여행 가이드북을 출간한 전문가. 국내 여행지를 추천했다.

정선 삼탄 아트마인=‘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최근 떠오르는 곳이다. 정부의 폐광지역 복원사업에 따른 지원금과 150개 나라에서 수집한 10만 점이 넘는 예술품이 전시돼 있고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폐광된 탄광을 말 그대로 복합문화예술단지로 복원한 곳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근 정암사까지 둘러보는 코스로 계획한다면 일거양득이다.

세종호수공원=전원산을 배경으로 펼쳐져있다. 일산 호수공원보다 큰 국내 최대 인공 호수공원이다. 수상무대 섬과 수변언덕길, 탐방램프, 문화공연장, 물놀이섬, 수변전통공원, 개장 예정인 국립수목원 등이 도시민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해가 지면 야경이 황홀하다. 무대섬은 야경사진 촬영에도 인기다.

바로 옆 국립도서관과 최근 물놀이장을 개장한 베어트리파크까지 가족들과 함께 부담 없이 계획해 볼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제격이다.

전주 마당창극=한옥마을 내 전통문화관 혼례마당에서 10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펼쳐진다. 평일엔 상설공연 ‘유유자적’이 공연된다. 티켓은 한옥마을 주차장 근처 소리문화관에서 판매하며, 인터파크와 옥션에서 예매도 가능하다.
티켓 한 장 3만원으로 창극과 식사 10가지 전통문화체험 중 한 가지를 체험할 수 있다.

◇김희경 씨
한국관광공사 등에 여행 관련 기고를 하고 있다. 많이 알려졌지만, 패키지 여행 등으로 속내를 제대로 맛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해외 여행지 3곳을 추천했다.

라오스 루앙프라방=전통적인 특색과 자연 풍광이 어우러진 곳이다. 리조트 시설이 좋고 물놀이, 자전거 투어, 다이빙, 먹거리, 전통 수공예품 구입 등 전 연령층이 만족할 만한 곳으로 인기가 높다.
새벽 탁발승들의 행렬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풍경이며, 다양한 먹거리가 발달한 야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전통 수공예품도 흥미롭다. 석회암으로 이뤄진 꽝시폭포의 푸른 물빛에서 즐기는 다이빙 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 1주일 이상 머물 수 있는 곳으로 제격.

   
▲ 괌
   
▲ 괌
   
▲ 괌

괌=역시 가족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길이 험하지 않고 자동차로 2시간 안팎이면 투어가 가능해 대중교통 보다는 렌트카 여행을 추천한다.

‘이나라한 마을’ 등 역사유적지는 가볼만 한 곳으로 권한다. 곳곳에 성곽과 옛 마을 등 스페인 통치 잔재 흔적이 남아있으나 생활공간으로 녹아져 있다. 현지지도가 있으면 금상첨화이고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명소를 찾아가면 차별화된 여행이 가능하다.

차모르 마을 등의 야시장은 거의 매일 밤이 축제와 다르지 않다. 현장 바비큐와 현지 음악, 원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공연 등 흥겨움이 두 배다.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아 한두 달 전 미리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하면 저렴하다. 우기(5월-10월)에는 산수화 같은 풍경을, 건기(11월-4월)에는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스위스

스위스 인터라켄=들꽃과 방목 소, 야생정원 등 알프스의 이미지가 가장 잘 표현된 곳이다. 주변 설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는 뷰 포인트. 패러글라이딩과 계곡 체험도 짜릿하다. 야생정원 쉬니케플라테는 꼭 가봐야 할 명소다.

알프스의 느낌으로 즐기는 근교여행과 맛집 찾아보기, 짜릿한 체험까지. 1주일 이상 머물길 권한다. 한국인도 많아 여행 정보를 얻는 것도 어렵지 않다. 산악지대여서 한 여름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옷을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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