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대평1리 주민들이 27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쓰레기 소각장 증설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주민들은 “마을 쓰레기 소각장의 소각로 증설계획을 결사반대 한다”며 천안시에 쓰레기 소각장 증설 허가 반대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광덕면에는 탄약창, 천안공원 묘지가 있고 화장장, 아스콘· 레미콘, 건축폐기물 처리장, 쓰레기 수거업체 등이 있다”며 “우리가 살고 있는 주거지가 온갖 산업폐기물들의 전시장이 되고 있다. 20년 전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서더니 최근 소각로를 두 배정도 증설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존 시설을 잘 운영해 수익을 내도록 하고 더 이상 증설계획은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한다. 천안시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명분 없는 쓰레기 소각장 증설을 절대로 불허해 달라”고 주문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현 상황은 검토 단계에 있어 결과물이 도출되기 전까지는 어떤 답변을 주기에는 이르다. 주민과 소각장 업체와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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