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백범 대전시교육청 부교육감은 7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4층 브리핑룸에서 ‘대전1과학고등학교(가칭) 전환·설립 공모 실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1과학고 공모 대상을 대전 공립중등학교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세부일정은 이달 11일 설명회를 개최하고, 2월 15일까지 접수된 신청서를 2월 21-22일 이틀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를 거쳐 선정결과를 발표한 후 2월 28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협의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4월 26일 교육감에게 결과가 통보되면, 4월 30일 최종 발표 후 5월 1일 입학전형 계획 공고를 내기로 했다.
심사 기준은 과학고의 설립 제반 환경인 기숙사·첨단과학동 등의 설립에 필요한 부지가 충족되는 지 여부, 과학고 전환 신청서(학교운영계획서 포함)의 적절성, 전환·설립에 따른 인근 지역 학교의 학생 수용 적정성 등이며, 유관기관 지원 협조 증빙 서류를 제출할 경우 우대 받는다.
설립 규모는 3개 학년 당 5개 학급 총 15개 학급으로, 학급당 18명의 학생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박 부교육감은 “지난해 신탄진중앙중으로 지정했으나 폐교반대 대책위원회 등의 반발로 원점에서 재검토했다. 대전 전 지역으로 대상을 확대할 경우 신청하는 학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축복 속에 대전1과학고가 출범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내년 3월 대전영재학교와 대전1과학고가 동시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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