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고민 Q&A] 실버타운의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어르신 고민 Q&A] 실버타운의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 임춘식
  • 승인 2016.07.16 09: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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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춘식 前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노인의 전화 대표이사

[굿모닝충청 임춘식 前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Q.3남 2녀를 두었지만 외롭게 막내 아들집에서 살고 있는 아직 건강한 홀아비입니다. 월 소득은 자녀들이 주는 매월 평균 30만 원 정도입니다. 실버타운에서 노후생활을 보내고 싶습니다. 실버타운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이용료는 얼마나 되나요?(81, 대전)

A. 우리나라의 실버타운의 효시는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유당마을’입니다. 최초의 유료양로원인 이곳은 88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근 28여년이 지난 지금, 유로양로시설은 37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노인복지법 분류에 의하면 노인주거복지시설은 유로양로시설과 유료노인복지주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유료양로시설은 보증금과 월 생활비를 납부하고 일정기간 입주하는 형태, 그리고 유료노인복지주택은 분양을 통해 소유권을 사고파는 형태를 말합니다.

그러나 유료노인복지주택 중에서도 보증금을 받고 생활보조 서비스 제공하는 곳이 있어 개념상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현재 실버타운으로 불리는 곳은 ‘유료양로시설’과 ‘유료노인주택’을 말하는 셈입니다.

실버타운에 대한 개념 정리가 모호하다 보니 업계에서도 혼선을 빚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임대와 분양을 겸한 실버타운도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또 기업이 아닌 개인사업자 중심으로 초기 시장이 형성돼 난립한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소형 업체의 경우 서비스를 기대하기 힘든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국내 고령계층의 빠른 증가와 더불어 노인주거시설인 실버타운 등에 대한 니즈는 점차 확대되고 시설형태도 다양화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실버타운은 임대형으로 주로 도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의료 및 편의시설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높은 입주 율을 보이는 등 고령계층의 관심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향후 국내 고령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산업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심형 실버타운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질 전망 있습니다.

특히 전원형보다 도심형 실버타운(유료노인복지주택)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도시의 편리한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어 도심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기호 변화로 한때 관심을 모았던 전원형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도심형은 고가의 이용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국내 도심형 실버타운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노후를 즐기려는 노인계층이 늘고 있어 도심형 실버타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노인층은 경제력과 건강을 갖추고 있어 은퇴 뒤에도 소비 수준이 높고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려 해 일명 ‘액티브 시니어’로 불립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살았던 지역에 계속 거주하기를 바라며 의료ㆍ교통ㆍ문화ㆍ상업 시설을 가까이에서 누리기 편한 곳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녀와 떨어져 사는 독립거주를 희망하면서도 서로 왕래하기 편한 위치에 살기 바라는 성향을 갖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용료는 천차만별입니다. ‘유당마을’은 1-5인실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층과 방향에 따라 입주 보증금이 5천만 원서 1억 5천만 원으로 세분화 되어 있으며 월 이용료는 1인당 1백만 원에서 1백50만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실버타운 이용료의 표준 단가라고 해도 무리는 아닙니다.

또한 노인편의를 위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는 삼성생명공익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블카운티’는 36-72평형으로 3억-10억의 보증금에 월 생활비는 1인 입주 시 1백50만원에서 2백50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서민들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이용료이지만 노후준비를 젊어서부터 철저히 해온 어르신들을 위한 시설일 뿐입니다. 그러나 자녀들과 상의하여 실버타운을 이용해 보는 것도 행복한 노후생활의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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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송 2016-08-18 02:07:59
과연 답변이 질문과 부합하는 것인지 아리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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