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은퇴 공무원 20명이 각자의 공직 경험담을 엮은 단행본 ‘공직에서 행복을 찾다’를 발행, 눈길을 끈다.
190여 쪽 분량의 이 책은 김보성 전 대전시장, 김석기 전 자치행정국장, 전의수 전 상수도사업본부장, 배병필 전 중구 문화동장 등이 직접 작성한 글을 담아 엮어졌다.
특히 재직 당시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겪었던 고충이나 애환, 노하우를 비롯해 현직에서 밝힐 수 없었던 숨은 비화 등아 담겨 있어 현직 공무원이나 공직을 희망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적지 않은 호기심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다는 평이다.
실제 배병필 전 중구 문화동장은 “현재 서대전 시민공원은 군부대 이전으로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가 쌓인 골치 아픈 곳이었다. 고민 끝에 이곳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밭으로 만들어 당시 새마을사업의 성공사례로 뽑히기도 했다”고 밝히고 “아무리 여건이 나빠도 열정과 창의성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 서대전 네거리의 흉한 모습이 현재의 시민공원으로 완성된 것이 바로 이러한 사례다”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 책이 퇴직 선배들에게는 긍지와 자부심을,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돼 대전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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