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충청권 철도망 조기착공 노력할 것”
“도시철도 2호선·충청권 철도망 조기착공 노력할 것”
굿모닝충청人│① 염홍철 대전시장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3.01.10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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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충청이 2013년 새해를 맞아 23호부터 ‘굿모닝 충청人’ 코너를 신설합니다. 대전과 충청지역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 화제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과 가치를 들어보고 지역사회 발전에 어떻게 접목해야 하는지 제시해보는 코너입니다.
우선 이번 호 염홍철 대전시장을 시작으로 세종시장, 충남도지사와 대전시·세종시·충남도교육감을 만나 새해설계를 들어볼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조언 당부 드립니다.

-올해 화두로 ‘집사광익(集思廣益)’이란 사정성어를 선정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소통과 참여를 강조한 의미다. 여러사람(시민들)의 생각과 뜻·지혜를 모으면(참여·소통) 이익(대전의 발전)이 커진다는 뜻처럼 올해는 시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대전 발전을 도모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현안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충청권 철도망 조기 착공 등에 노력할 것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와 유니온스퀘어, 롯데복합테마파크 등도 정상 추진될 것이다.
충청권 철도망 사업은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기대된다. 건설교통부서 기획재정부에 신청해 대상이 되면 한국개발연구원(KDI)로 넘어간다. 3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2600억 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는 과학벨트는 쟁점이 달라져 있다. 부지 매입비는 내년 예산으로 책정해도 그리 늦지는 않다. 이 정부서는 대전시 부담을 요구하다 반반으로 양보했다. 그러나 전액 국비지원을 요구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께서도 약속을 했고 인수위에서 취임 후 본격 논의할 일이다.
국회서 대전시에 부지 매입비 절반 175억 원 부담을 강요했지만 기재부서 우리보고 빼라고 해서 뺐다. 시민단체 논평은 너무 빠르다. 인수위서 협의할 것이고 새 예산팀이 꾸려지면 확정될 것이다.

유니온스퀘어와 롯데복합테마파크도 정상 추진된다. 롯데복합테마파크는 실시협약을 올 3월로 연기됐을 뿐이지 늦어지는 것이 아니다. 유니온스퀘어도 정상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은 건설방식(고가, 노면, 저심도방식) 등을 충분히 검토할 것이다. 시민단체들과의 협의도 충분히 거칠 것이다. 민관정위원회에 별도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자문 과정을 거치고 있다. 기종은 자기부상열차, 모노레일 중 선택하면 된다.

현재 노선만 결정됐을 뿐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왜곡되어 전달되다보니 논란이 생기는 것 같다. 대구도 예비타당성 조사 후 공론화 과정을 거쳤다.

-도시철도 2호선 관련 대덕구의 반발이 나온다. 해소방안은.
국가 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충청권 철도가 대덕구를 관통하면서 도시철도 기능을 담당한다. 앞서 말한 대로 충청권 철도를 올해 상반기 예타 조사를 시작해 2016년 착공, 2019년 개통을 목표로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다.

이렇게 되면 대전은 도시철도 1호선과 충청권 철도가 X축을 형성하고 2호선이 순환형으로 건설돼 환승 체계 등을 갖춰 대덕구를 포함한 대전 전체의 대중교통 편의가 높아질 것이다.

-민선 5기의 시정이 마무리 단계다. 자평을 한다면.
국책사업은 거의 100% 유치했다. 세종시 출범과 과학벨트 조성 등 대전의 위상도 올랐고 2년 동안의 시정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민들의 판단, 평가이다.

-말씀하신대로 세종시 출범 등으로 대전뿐 아니라 충청권이 제 2의 발전 호기를 맞았다고 볼 수 있다. 대전시의 미래 비전을 그려본다면.
대전광역권은 첫째 중부권 거점도시로서 충청권 경쟁력 제고 및 상생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맡을 것이다. 제 4차 국토종합계획에서 신산업지대인 환황해권과 관광·문화 거점인 중부내륙권 배후도시권으로 설정됐다.
둘째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구축으로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는 제2수도권이 형성된다. 행복도시, 과학벨트,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3대 국책사업에 32조원이 투입된다.

셋째 청주공항 30분 거리 내에 국가행정기관, R&D 기능, 첨단 신산업이 입지하고 환황해 물류 중심인 평택당진항이 포진해 있어 글로벌 마인드가 겸비된 아시아 허브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 같은 비전 실현을 위해 ‘인적 자본을 중시하는 도시’,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익사이팅 도시’, ‘공공디자인과 녹지공간이 우수한 도시’, ‘도시인프라, 대중교통이 발달한 도시’, ‘사회적 자본이 풍부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준비할 것이다.

-공약 이행률은 어떤가.
지난해 매니페스토 평가서 전국 1위를 할 정도로 상당히 높다. 임기 내 목표 대비 전체 평균 진도율이 82.5%라고 보고받았다. 사업별로도 민선 5기 시장공약 사업 132개 중 85건, 64.4%가 완료됐다. 임기 내 완료사업이 110개, 임기 후 계속추진 사업은 22개다.
8대 공약분야별 목표 대비 이행율은 시민행정 100%, 복지 94.4%, 교육지원 86.7%, 경제과학 80.8%, 교통건설 72.6%, 도시개발 65.2%, 환경녹지 58.6%, 문화관광 57.9% 등이다.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은.
박근혜 당선인이 당선 직후 ‘민생·약속·대통합 대통령’ 세 가지 화두를 꺼냈다. 아주 적절하다고 본다. 그것을 잘 지키기를 바란다. 민생, 정말 경제가 어려우니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또 정치인들의 불신을 받는 것은 약속을 안 지키기 때문이다. 공약서부터 약속을 잘 지키기를 바란다. 더불어 계층·지역 간 통합도 상당히 중요하다. 이 세 가지 화두를 꼭 실현하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내년에 지방선거에 출마하나.
그건 내년에 가서 보자.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짧은 것 같아도 아직 임기가 1년 반이나 남았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제가 많이 어렵다. 시민들은 다른 얘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대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세계경제가 다 같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그래도 대전은 세종시와 과학벨트로 위상이 올랐고 사실상 행정수도, 제 2의 수도권, 신수도권으로 부상하고 있어 경제 활성화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시민들께서 시정에 적극 참여해주시고 성원에 주시면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담=최재근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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