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기초과학연구원(이하 IBS)이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가 발표한 글로벌 기초과학계 ‘라이징 스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네이처는 7월 28일자 ‘2016 네이처 인덱스 라이징 스타(Nature Index 2016 Rising Star)’ 특집에서 기초과학 연구성과 지표인 네이처 인덱스 평점(WFC)이 지난 4년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100개 대학‧연구기관을 선정, 라이징 스타로 소개했다.
IBS는 2015년 평점 50.31점으로 2012년(1.04점) 대비 49.27점의 성장을 기록, 10위 영국 옥스퍼드대(2015년 398.5점, 4년간 52.25점 성장)에 이어 11위를 차지하는 등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선정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또 네이처는 100개 라이징 스타 중 IBS를 비롯, 국가 성장에 기여했거나 순위가 대폭 상승한 기관 25곳을 주목대상으로 선정, 특집 서문에서 IBS를 25개 기관의 대표 사례로 제시해 한국의 신생 연구기관으로서 4년간 평점을 4,000% 이상 끌어올렸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IBS와 함께 25개 주목대상에 선정된 기관들은 쑤저우대(苏州大) 등 중국 6개 대학과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과학기술대(KAUST), 싱가포르 난양기술대(南洋理工大), 인도과학교육연구원(IISER, Indian Institute of Science Education & Research),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Technion-the Israel Institute of Technology), 베일러의대(Baylor College of Medicine) 등 미국 2개 대학, 독일 레겐스부르크대(University of Regensburg) 등이다.
연구기관으로는 이탈리아기술연구소(Italian Institute of Technology), 캐나다의 페리미터이론물리학연구소(Perimeter Institute for Theoretical Physics),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원(INSERM, Institut national de la santé et de la recherche médicale) 등이 선정됐다.
한편, 중국은 네이처 인덱스 라이징 스타 100곳 중 중국과학원, 베이징대, 난징대 등 1위부터 9위까지를 석권하는 등 무려 40개의 라이징 스타를 배출, 기초과학 강국의 입지를 급속히 확대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