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서형수·송옥주·신창현·이정미·한정애 의원과 당진 지역구 어기구 의원이 3일 석탄화력발전 실태를 확인하려고 당진화력발전과 에코파워 건설 예정 부지를 방문했다.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에 있는 당진화력은 현재 50만㎾급 8기가 가동 중에 있다.
100만㎾ 2기가 올해 안으로 추가 가동이 예정된 곳이다.
당진 에코파워는 제5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로 당진화력 인근에 2기가 건설 계획돼 있다.
국회 환노위의 당진 방문에 함께한 김홍장 당진시장은 “당진 에코파워 뿐만 아니라 제4-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반영된 석탄화력발전 신설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진을 포함한 충남지역 석탄화력발전 가동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은 수도권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석탄화력발전소의 대기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고 석탄화력발전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에 대해 배출부과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어기구 의원은 “국가사업이라며 하나 둘 인정해오다 제대로 검토를 해보니 전력이 남아 도는 것을 확인했다. 세계적으로 석탄화력은 없애고 있는 추세인데 왜 당진에는 10기가 모자라 2기를 더 지을려고 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국회에서 더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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