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과정 없는 경제적 바이오수소 생산기술 개발
멸균과정 없는 경제적 바이오수소 생산기술 개발
미활용 바이오폐기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기술로서 상용화 기대
  • 남현우 기자
  • 승인 2016.08.04 1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해조류의 미활용 바이오매스에서 바이오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국내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대구대학교 김상현 교수 연구팀이 식물의 광합성에 의해 생산된 에너지 자원 중 폐기물로 취급됐던 미활용 바이오매스에서 다른 연료를 쓰지 않고 값비싼 멸균 과정도 필요 없는 바이오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미활용 바이오매스에서 수소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화석, 원자력 등 다른 에너지를 다량 투입해야 하고 생물학적 바이오수소의 경우 수소를 먹이로 하는 미생물을 지속적으로 멸균해야 하는 등 경제성이 낮아 식용, 사료, 화학원료 등으로 사용되지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가 해조류를 대량 확보할 수 있다는 점과 해조류의 일종인 홍조류가 탄수화물 함유량이 높으면서도 포도당에 비해 발효 속도가 느린 ‘갈락토스’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연속적으로 바이오수소 생산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상현 교수는 “홍조류 등 미활용 바이오매스의 주성분인 갈락토스를 미생물의 먹이로 활용했다”며 “이번 연구는 별도의 멸균과정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연속적인 바이오수소 생산이 가능한 기술로서 상용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는 바이오에너지 분야 학술지 ‘바이오리소스 테크놀로지’의 8월 1일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