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천안시와 경기도 평택을 잇는 민자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추진된다.
10일 천안시에 따르면 국토부와 협업해 민자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한 밑바탕을 그리고 있다.
천안-평택간 민자고속도로가 착공되면 제1·2 경부고속도로, 천안-당진간 고속도로, 고속철도, 수도권전철 같은 5개 고속도로망을 갖춰 천안은 전국 최고의 교통중심도시로 부상하게 된다.
민자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지난 3월 사업제안서가 민간업체로부터 제출돼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적격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가 완료되면 관련 절차에 따라 사업시행자를 지정한 뒤 1조원을 투입, 2019년 착공에 들어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자고속도로는 총연장 34㎞, 폭 23.4m(4차로)로 계획됐으며 북측으로 2021년 개통 예정인 평택동부고속화도로와 남측으로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연결해 천안·아산·평택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천안아산KTX역과 연계성을 확보해 주변지역에서 천안시로 접근성 향상과 천안시를 통과하는 국도1호선, 경부고속도로에 접속되는 천안IC 주변의 상습 지·정체를 해소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체증 해소와 더불어 수도권과 충청남부지역의 연결도로의 기능을 수행함에 따라 천안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천안-평택간 민자고속도로 천안시 구간은 전체노선의 50%를 차지하며 부성동 일대 천안 제2·3·4 산업단지, 풍세산업단지, 마정기계산업단지 같은 천안의 주요산업단지 주변으로 IC를 신설해 물류수송체계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