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농어촌 보건기관들의 시설과 장비가 대폭 개선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153억1300만원을 투입, 농어촌 보건기관 시설 개선과 의료장비 보강 등을 추진한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 대상은 모두 146개소이며 시설 개선 26곳 138억6300만원, 의료장비 보강 113곳 13억2400만원, 보건 차량 7곳 1억2600만원 등이다.
서산시보건소는 건축한지 30년이 넘어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음에 따라 올해 42억6400만원을 들여 신축 이전한다.
서천군보건소에는 10억3000만원을 투입 원스톱 건강증진 서비스가 가능한 주민건강센터를 증설해 예방 중심의 통합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보건지소 7개소도 42억1300여만원을 지원해 신축 또는 이전신축을 추진한다.
계룡시 엄사보건지소 등 2곳은 12억2600만원을 들여 신축하고 공주시 신풍보건지소 등 5곳은 29억8700만원을 투자해 이전 신축한다.
이밖에 보령시 삼현보건진료소를 신축하고 천안시 위례보건진료소를 이전 신축하며 공주시 평소보건진료소를 증축하는 등 보건진료소 시설 개선 17개 사업에 43억5700만원이 투자된다.
충남도는 지난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357억원을 투입, 도내 398개 보건기관의 85%인 340개소의 시설을 개선하고 의료장비 등을 보강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농어촌지역은 의료접근성이 크게 떨어져 보건기관의 역할이 어느 곳보다 중요하다”며 “주민들에게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건기관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