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조차 의회보다 인기가 높았다"
"바퀴벌레조차 의회보다 인기가 높았다"
시 읽는 아침 I 김대규 作 '그래, 나 취했다'
  • 김영수
  • 승인 2013.01.24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날마다 취해서 밤늦게 귀가하지만
자정TV뉴스는 시청해야지.
오늘은 학생들이 어찌했고,
국회의원들은 뭘 했고
대통령은 어떻게 지냈는지
내 방에 벌렁 누워
보고를 받고 자야지.

-김대규 作 '그래, 나 취했다'
 

김영수
"사람의 머리카락에 기생하는 이가 의회보다 낫다는 응답이 67%인 반면 그렇지 않다는 대답은 19%였다. 바퀴벌레(45%)조차 의회(43%)보다 인기가 높았다."

우리나라 얘긴 줄 알았더니 미국 의회 얘기입니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올해 3∼6일 미국인 830명을 조사해서 발표한 것을 보면 의회에 '호의적'이라는 응답은 9%에 불과하고, 부정적인 대답은 85%라 합니다.

우리나라 올해 예산은 342조 원, 대단한 예산 규모로 전 세계 190여 나라 가운데 GDP규모가 우리나라 예산보다 큰 나라는 32개국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 돈은 국민이 내놓은 혈세입니다.

5000만 국민이 1인당 국가에 바치는 평균 세금이 680만원입니다. 지난 국회 예결위원들 한데서 들려오는 소리가 마냥 좋지는 않습니다.

“잠깐이면 잠잠해 질 거야.”

이젠 그렇게 통하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임기 4년(2008∼12년) 동안 28개의 비상설 특위에 집행된 예산은 모두 37억 원이고, 회의 1시간에 평균 550 여만 원을 썼다 합니다.

2012년 12월 현재,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 회원 수는 1141명이며, 이 중 의원연금 지급 대상자는 780여 명에 달해 연금 지급 총 지급액은 112억2700만 원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