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세종시 ‘유혹’ … 기업들 ‘대전으로’
과학벨트·세종시 ‘유혹’ … 기업들 ‘대전으로’
대덕특구·하소·평촌지구 산업단지 올해부터 잇따라 준공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3.01.24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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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대전지역 기업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가산업단지인 대덕특구와 하소·평촌지구 등 일반산업단지가 동시에 준공이 추진되면서 IT·벤처 등 첨단업종과 일반 제조업 등의 합리적인 공간 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대덕특구 1단계와 2단계 산업용지 준공이 올해 말로 예정돼 있으며 이미 51개 필지 공급이 완료됐다. 하소동과 평촌동 등 일반산업단지도 내년부터 2016년까지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착공한 대덕특구 1단계는 유성구 죽동, 신성동, 방현동 일원 53개 필지, 147만 4000㎡로 올해 말까지 총 51만 7400㎡의 산업용지가 공급된다. 산업용지는 연구시설 용지(2개 필지, 2만 8900㎡)와 생산시설용지(51개 필지, 48만 8400㎡)로 나뉜다.

죽동(19개 필지, 22만 3400㎡)은 국방산업, 신성동(24개 필지, 12만 4500㎡)은 벤처집적단지, 방현동(10개 필지, 16만 9400㎡)은 신재생에너지단지로 계획돼 있다. 분양은 지난해 말 100% 완료된 상태다.
이곳에는 두산중공업, 한국타이어 중앙연구소, 한화 등 대기업을 비롯해 총 51개 기업 및 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필지 규모에 따라 분할 입주 등 기업 추가 유치도 가능하다.

인근 유성 나들목, 북대전 나들목 등 편리한 교통과 세종시와의 용이한 접근성 등 우월한 입지조건이 장점으로 분석된다.
대전시 과학특구과 담당자는 “특구 1단계는 연구시설 2개 필지 포함 모두 53개 필지로 구성돼 있으며 1개 필지 당 1개 기업을 기준으로 하지만 대규모 필지의 경우 분할 입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3월부터는 대우건설을 시작으로 아파트와 단독주택 분양도 예고돼 있다. 올 하반기 또는 내년 LH 대전·충남본부와 금성백조주택 등의 분양 계획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1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대덕특구 2단계 개발사업도 올해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전민·문지지구를 중심으로 올해 말 502억 원을 투입, 총 29만 8000㎡ 규모의 벤처산업용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핵심 시설이 들어서는 신동·둔곡지구 344만 3000㎡에서도 222만 6000㎡의 산업용지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일반산업단지인 하소산업단지와 평촌산업단지 조성도 본격화되고 있다.

하소산업단지는 동구 하소동 일원 31만 2000㎡ 규모로 올 3월까지 실시계획 설계 및 인가 과정을 마치고 내년 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체 규모의 약 52% 가량이 전용 산업용지로 공급된다.
평촌산업단지는 올해 지구지정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부터 조성 공사를 추진, 2016년 상반기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체 76만 5000㎡의 50-60% 가량이 전용 산업용지로 공급된다.

대전시는 산업용지 공급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현재 대전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외지 기업들의 수요를 상당부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창용 대전시 대덕특구과장은 “대전은 과학벨트와 세종시 등으로 기업들의 이전 희망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 대전산업단지 등 산업용지 발굴, 공급을 비롯한 산업 입지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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