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미래부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이를 관리감독하고 있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기강해이와 비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이 요청한 미래부 2016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11일부터 19일까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와 출연연 17개 기관 21명이 국외출장에 일부 자녀를 동행하는 등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
이후 이러한 사실이 국무조정실 공직윤리담당관실 조사로 적발되자 과다지급 된 여비 3600여만 원은 다시 각 기관에 반납조치 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출연연들은 여비규정이 정액으로 지급되고 있는 점을 악용해 최근 1년간 131여 차례 약 400만 원을 부당으로 수령했다.
계약직 채용에 있어서도 면접당일 심사위원과 채용인원을 변경하는 등 인사규정과 절차를 위반하는 등 출연연을 관리감독하고 있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에 이 의원은 “미래부 산하기관의 지속적인 기강해이와 비위가 발생되고 있어 공직기강차원의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동일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오는 9월 26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확인·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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