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100가지 향과 맛이 난다는 의미로 백향과(百香果)로도 불리는 아열대 과일 패션 프루트(Passion Fruit)가 당진 지역에서 수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가 겨울철 동해피해로 어려움을 겪던 패션 프루트를 농가 지도와 재배시설 개선을 추진해 재배와 수확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브라질 남부지역이 원산지인 패션 프루트는 석류와 모양이 비슷하고 크기는 작지만 ‘새콤달콤한’ 과육이 일품이다.
숟가락을 이용해 씨와 과육을 함께 떠먹거나 갈아서 주스로 먹기도 한다.
특히 석류와 비교했을 때 비타민C가 1.6배 이상, 엽산은 14.3배 이상 함유돼 있고, 카로틴 함량도 풍부해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피로회복 등 여러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센터 관계자는 “백향과는 겨울철 동해 피해를 잘 극복하면 냉동 수입하는 것에 비해 신선도 면에서 큰 우위를 점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농업기술전파와 영농지도로 백향과가 새 소득 작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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