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충남 지역 미분양 주택이 지난 3개월 간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가 최근 발표한 7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충남의 미분양 주택은 8664호로, 6월(8017호)에 비해 증가(627호)했다. 또 6월은 지난 5월(7869호)에 비해 795호 증가하는 등 3개월 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충남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452호)에 비해 27호 줄어든 425호로 집계됐다.
충남은 경남(4184호 증가)과 강원(934호 증가)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미분양 주택이 많았다.
대전은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740호로, 6월(767호)에 비해 27호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152호에서 198호로 46호 늘어났다.
세종은 지난 3개월간 미분양 주택이 없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5만 9999호) 대비 5.2% 증가(3128호)한 총 6만 3127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개월 간 증가(4월, 5만 3816호→5월, 5만 5456호→6월, 5만 9999호→7월, 6만 3127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공후 미분양 역시 전월(1만 785호) 대비 6.9% 증가(742호)한 1만 1527호로 조사됐다.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은 전날 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주택공급량이 작년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정부의 예상이 빗나갔다고 인정하면서 “일부 지역 (주택) 공급과잉은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선제 대응하고자 나온 것이 가계부채 대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