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아산에서 고교생 등 8명이 중학생 한 명을 사흘간 집단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아산에서 중·고등학생 8명이 중학생 박모군을 여러 장소에서 집단 폭행했다.
가해자들은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박 군을 노래방과 학교 공터 등으로 불러 폭행했다.
특히 노래방에서는 긴 시간 동안 붙잡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으로 박 군은 고막이 터지고 갈비뼈와 가슴뼈 등이 부러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가해자들은 폭행 후 박 군으로부터 신고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아내고 인증 사진까지 찍었다.
가해자 중에는 옆 반 학생도 있었지만 박 군은 가해 학생들이 두려워 폭행 사건을 학교에 신고하지도 못했다.
이 사실은 통증을 참지 못한 박 군이 교내 보건실을 갔다가 보건 교사를 통해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박군과 일부 가해자를 상대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8명이 한꺼번에 폭행을 가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해자 수사를 마무리 해봐야 정확한 사건경위를 알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찰이 저랬다잖아 아 쫌 제대로 읽고 댓글 달자구요
뭐만하면 기자 어쩌고 저쩌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