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지난달 대전‧충남에서의 소비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메르스의 여파가 남아있던 지난해와 비교, 계절적 영향으로 소비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충청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의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전년 대비 6.9%, 9% 각각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대형 소매점의 월평균 판매액을 지수로 나눈 것이며, 통상적으로 소비를 뜻한다.
대형소매점별로 살펴보면, 대전의 경우,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8%, 6.9%가 각각 증가했고, 충남의 대형마트 역시 9.8% 증가했다. 충남은 백화점이 두 곳 밖에 없기 때문에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세종 역시 대형마트와 백화점 입점 현황이 적어 마찬가지로 제외됐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대전은 지난해와 비교 가전제품(25.1%)과 음식료품(9.9%0 증가했으나 오락취미용품(-2.5%)과 의복(-0.5%)은 각각 감소했다.
충남은 가전제품(34.8%)과 음식료품(12.3%)에서 증가를 보였으나, 의복(-0.1%)에서 감소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 기준 대전의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4%, 전년 동월대비 4.8% 감소했으며, 세종도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다. 반면, 충남은 전월대비 3.5%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와 비교했을 땐 1.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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