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내년 7월부터 대전지역에 24시간 우리 전통음악을 들을 수 있는 라디오 주파수가 생긴다.
대전국악방송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정교순, 오정환)는 6일 "대전국악 방송 유치는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대한 염원이 시민의 힘으로 성공 했다"고 밝혔다.
대전국악방송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악방송 전국화 사업으로 올해 국비 5억 1700만원과 내년도 국비 11억 9500만원 등 총 17억 1200만 원 사업예산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악방송은 TJB 대전방송 옛 효동사옥에 들어설 예정으로 올 12월 방송시설 공사를 착공해 내년 4월경 시험방송을 송출한 뒤 7월 개국할 예정이다. 주파수는 FM 90.5 MHz로 대전시 전역과 세종시 일부 지역에서 들을 수 있다.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설립된 국악 방송은 광주에 이어 대전이 두번째로 설치된 지역 거점 방송국으로 24시간(6~8시간 자체로컬 방송/ 18시간 본사프로그램 수중계) 한국 전통음악만을 방송하며 전통문화 콘텐츠를 개발 보급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대전사랑시민협의회, 국악단체 등 민간단체에서 ‘대전국악 방송유치 추진위원회’가 발족돼 범시민 10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오정환 위원장은“아무쪼록 대전 시민의 염원으로 대전국악방송 유치 성공된 만큼 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국악 프로그램이 편성되고 전통 음악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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