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대 백화점 고객층 ‘달라도 너~무 달라~’
대전 3대 백화점 고객층 ‘달라도 너~무 달라~’
타임월드, 명품 찾아서 롯데, 다양한 브랜드 선호 세이, 가족과 함께
  • 최재근 기자
  • 승인 2013.01.28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백화점에도 나름대로 특성이 있다. 물론 ‘백화점은 다 비슷하지 않느냐’고 반문 할 지 모르지만 백화점별로 찾는 고객들의 성향을 보면 미묘한 차이를 감지할 수 있다.
갤러리아타임월드와 롯데, 세이 등 대전지역 3대 백화점을 찾는 쇼핑객들의 미묘한 차이를 들여다봤다.

▲ 갤러리아타임월드
갤러리아타임월드는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코치, 크리스챤디올, 페라가모, 구찌, 루이비통, 프라다 등 명품 뷰티는 물론 버버리, 에트로, 엠포리오아르마니 등 명품 의류점이 있어 생긴 현상이다. 이 때문에 가까운 충남지역은 물론 전북, 충북지역 쇼핑객들도 찾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30대 젊은 층의 발길도 많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인근 상권과의 시너지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서구 둔산지역이나 도안, 노은 등 유성지역에 사는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주요 고객이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두 지역 사람들에게는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용이하다.
갤러리아타임월드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가 유명하지만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롯데백화정
롯데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은 다양한 브랜드를 선호한다.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지 수가 여타 백화점보다 많다는 게 일부 고객들의 얘기이다. 보다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어 찾는다는 것이 이유이다.
또 하나 롯데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꼽는다. 대한민국 1위의 백화점이라는 이미지가 투영된 결과이다. 뭔가 롯데백화점에서 사면 다른 곳보다 나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쇼핑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데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롯데백화점에서 만난 한 고객은 “백화점이 여러 곳 있지만 그래도 롯데백화점에서 사야 고급스러워 보인다”라며 “제품도 다른 곳 보나 많은 것 같고…”라고 말했다.

▲ 세이백화점
세이백화점은 가족단위로 많 이 찾는다. 지역적으로 원도심지역이 중구에 있다 보니 지역민들의 특성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주말 등 세이백화점을 찾다보면 가족단위의 쇼핑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젊은 층도 많다. 멀티플랙스 영화관을 대전에서 처음으로 설치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주변에 지하철 서대전역이 있을 정도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데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으능정이 거리에 마땅한 영화관이 없다보니 젊은이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으능정이에서 세이백화점 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생긴 현상이라는 분석도 높다. 세이백화점이 최근 지하 1층에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의류 매장을 설치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세이백화점 관계자는 “소득이나 계층에 따라 씀씀이가 다른 것이 현실이다 보니 어떤 이들이 많이 찾는다라고 콕 짚어 말하기는 그렇다”라며 “다만 원도심 특성상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 백화점의 매출은 2011년 기준으로 갤러리아타임월드가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어 롯데백화점, 세이백화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