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추석명절을 앞두고 갑을오토텍이 폐업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갑을오토텍이 국제 소송을 빌미로 부도 처리돼 법정관리를 받는 방식으로 피해를 줄이려 한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7일 갑을오토텍은 노조의 파업과 공장 점거로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매출손실액이 5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재 협력사의 항의도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을오토텍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7월 각종 건설장비와 산업차량 생산 차질로 막대한 매출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250여 개 협력회사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이다. 생산 재개 협조 요청 공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말 대동공업과 국제종합기계도 ‘9월 공급이 지연될 시 생산에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한다’며 거래관계를 재고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18년 거래했던 고객사에서도 우리와 거래를 끊으려고 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사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공권력 투입을 서둘러야한다”고 덧붙였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갑을오토텍의 해외 거래처에서 국제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자칫 갑을오토텍 노사갈등이 국제 분쟁으로 이어 질 수 있다는 우려다.
갑을오토텍의 해외 거래처인 미쓰비시후소는 “코트라에 강력히 항의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고 갑을오토텍에 75억 원을 패널티로 부과한다”고 통보했다.
또 인도 타타도 갑을오토텍의 버스에어컨 공급이 중단되면서 600대 버스 생산에 차질을 빚게 돼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헌 갑을오토텍 노조위원장은 “직장 폐쇄 이후에도 현대중공업 물량과 수출 물량을 내보냈다. 현대중공업에서 노동조합을 찾아와 어려운 상황을 얘기했었고, 생산돼 있는 완제품이 나가는 것은 막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중동지역 고객사인 UAE 스와이덴에도 컨테이너 9대 분량의 수출 물량이 나갔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노조 관계자는 “여러 곳에서 소송을 당해 회사가 부도 처리 되면 매각이나 청산 절차를 밟을 것이다”며 “폐업 신청은 까다로운 부분이 있어 부도 처리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갑을오토텍의 폐업이나 부도 처리가 현실화 될 경우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아산시 관계자는 “갑을오토텍에 근무하고 있는 700여 명의 사원 대부분이 아산과 천안에 살고 있다. 이들이 한 순간에 직장을 잃게 될 경우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걱정했다.
노조는 노조대로
사측은 사측대로
경찰은 경찰분대로~
서로 입장 차이와 바라는점이나
요구사항이 있겠지만
끝나지않는 싸움에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에
한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