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시와 한국중세사학회는 9일 지역의 역사적 위치와 상징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고려시대 천안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천안은 역사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지역으로, 특히 고려시대에는 그 의미가 남다른 곳이다.
천안이라는 지명은 고려시대에 등장했다.
‘다섯 용이 구슬을 다투는 지세(五龍爭珠之勢)’인 이곳에 성을 쌓으면 천하가 편안해진다는 술사 예방의 말에서 고려 태조 왕건이 동도솔·서도솔을 합해 천안부를 설치한 것에서 비롯됐다.
학술대회는 오전 10시 개회사를 시작으로 ‘고려 태조 왕건과 천안도독부’라는 주제로 대전대학교 김갑동 교수의 기조발표 등 총 5개의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발표와 토론은 ▲김갑동 교수(한국중세사학회 회장, 대전대)의 ‘고려 태조 왕건과 천안도독부’ ▲조한필 부국장(충청타임즈) ‘태조 왕건의 천안 역사문화콘텐츠화’ ▲김아네스 교수(서강대) ‘고려시대 지방제의 변화와 천안의 위상’ ▲김명진 교수(경북대) ‘고려 통일전쟁기 천안지역의 사상적 동향과 사찰의 역할’ ▲조원창 원장(한얼문화유산연구원) ‘천안지역 고려사지 현황과 향후 과제’ 등이다.
학술대회에서 고려시대 천안지역 역사적 위치 논의 뿐만 아니라, 역사문화 자료를 통한 콘텐츠화, 관광자원 연계, 지역의 도시브랜드화 할 수 있는 방안까지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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