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 비리’ 조사특위 구성되나
‘장학사 비리’ 조사특위 구성되나
충남도의회 임시회 개회... 임춘근 도의원 제안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01.28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8일 열린 충남도의회 임시회 본의장 모습.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내포신도시 이전 이후 처음 열린 충남도의회가 개회 첫날부터 최근 터져 나온 충남도교육청 ‘장학사 비리’ 문제와 관련 포화를 날렸다.

임춘근 충남도의원은 도의회 임시회 개회 첫날인 28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연초 터진 장학사 시험지 유출사건은 충남도교육청 개청 이래 최대 비리게이트”라며 “읍참마속의 혁신으로 충남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질타했다.

▲ 임춘근 의원
임 의원은 “충남교육청의 인사 부서 직원들의 상당수가 교육감 출신 지역인 공주시 인근을 연고로 하거나 학연 등으로 연결되는 등 측근이나 연고 중심의 인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관행이 장학사 비리라는 대형 사건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외부 인사를 포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제도를 개선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탕평인사를 해야 한다”고 말한 뒤 “도의회는 이번 장학사 비리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행정사무조사와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이에 대해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나 충남교육의 수장으로 죄송스럽다”고 사과한 뒤 “비리 관련자를 모두 색출해 엄중 문책하는 동시에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제도 개선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제259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으로부터 2013년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준우 도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충남도는 지난 80년간의 대전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도민의 품으로 돌아오면서 충남의 역사가 새로 쓰이고 있다”며 “앞으로 내포 신도시가 행복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며 그 역할을 충남도의회가 하겠다”고 말했다.

▲ 28일 개회된 충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이준우 의장 등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충남도청 내포시대는 환황해 서해안 경제시대를 상징하는 역사가 될 것”이라며 “내포시가 새로운 도시 문명의 선도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엄격하고 흔들림 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안 지사는 이어 “3농혁신과 행정 및 자치분권 혁신 등 3대 혁신을 변함없이 추진하고 새 정부에 제안한 농업보조금 재정비와 자치분권 등 7개 과제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분 발언에서는 고남종 의원(예산)이 내포신도시 조기정착을 위한 공동노력과 삽교역사 신설 등을 촉구했으며 박찬중 의원(금산)은 도청 이전에 따른 소외지역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조치연 의원(계룡)은 도청 조기 이전에 따른 하자 및 정주여건 미비 등을, 이도규 의원(서산)은 한파로 인한 농산물 피해에 대한 대책을, 서형달 의원(서천)은 한․중 FTA 체결에 따른 농어민 피해 대책 수립을 각각 지적했다.

충남도의회는 본회의에 앞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의회동 1층 로비에서 42명의 도의원들과 안희정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단배식을 갖고 알찬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 28일 충남도의회 로비에서 열린 충남도의회 신년 단배식에서 참석자들이 떡케잌을 절단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