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전시당이 당직자 인선을 마무리하고 신임 이상민 위원장 체제를 본격 출범시켰다.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은 지난 달 27~28일 사무처 당직자 채용 원서를 접수한 후 지난 13일 서류심사 통과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해 국장급 당직자 3명을 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전시당에 따르면 조직국장에는 김영권 전 국회 정책보좌관, 정책국장에는 안필용 전 국회 정책보좌관, 공보국장에는 강순욱 전 중도일보 기자가 각각 채용됐다.
대전시당의 이번 당직자 채용은 그간 나눠 먹기식으로 진행돼온 당직자 인선이 최초로 공개채용으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대전시당은 공개채용 과정에서 인사위원회 성격의 지역위원장 회의를 열어 지원자들을 심의했으며, 능력 위주의 인물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상민 시당위원장은 “지역위원장들과 상의해 공모절차를 진행한 것은 당 내 화합과 소통을 위한 것”이라며 “향후 시당 운영 역시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방식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강조했다.
이상민 위원장은 5월 25일 열린 대전시당 임시대의원대회에 단독으로 입후보해 만장일치로 추대됐으며, 임기는 2014년 1월 4일까지다.
한편, 이번 당직자 인선과 함께 기존 당직자들은 명예퇴직을 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