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돋는 가을 제철 음식 한 번 먹어보자!
[굿모닝충청 우서윤 기자] 이례적인 무더위에 입맛 없던 여름이 지나고,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 다가왔다.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 가을은 그만큼 곡식과 먹을 것이 풍부한 계절이다.
은행 <9월, 183Kcal (100g)>
가을날 은행나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은행. 은행은 냄새는 고약하지만 영양이 풍부해 가을철 음식으로 유명하다. 은행에는 장코플라톤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혈액의 노화를 막아주는 등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천식이나 기침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도 있으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야뇨증 또는 요실금에도 좋다. 그런데 은행의 과육에는 피부염을 유발하는 비오볼이라는 독소가 들어있어 은행을 과다섭취 하면 구토, 정신혼미, 체온상승, 호흡곤란 등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루에 적정 섭취량을 지켜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
전어 <10~11월, 126Kcal (100g)>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제철음식의 대명사 가을 전어. 전어는 DHA 와 EP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고 성인병이나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 개선에 효과적이다. 또한 전어는 칼슘도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고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인 음식이다.
고등어 <9~11월, 183Kcal (100g)>
고등어는 사시사철 우리 밥상 위에 올라오는 친숙한 생선. 그런데 고등어는 가을 생선으로 유명한 전어와 함께 가을에 가장 맛있다는 제철음식이다. 가을철 고등어는 산란 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먹이를 많이 먹어 살이 오르고, 지방함량이 높아져서 사계절 중 가장 고소한 맛이 일품. 몸에 좋다는 등푸른 생선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친숙한 고등어는 불포화 지방산인 EPA가 가장 많이 들어있어 동맥경화와 고혈압 그리고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보약 같은 생선이다.
꽃게 <9~10월, 60Kcal (100g)>
꽃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소화를 촉진시키며 담백한 맛이 좋은 가을 제철음식이다. 꽃게는 단백질과 베타카로틴, 아연, 엽산, 인, 지질, 철분이 풍부해서 동맥경화증, 심장병,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특히 칼륨과 칼슘의 함량이 높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 뿐 아니라 노약자에게도 좋은 음식으로 유명하다.
굴 <9~12월, 97Kcal (100g)>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음식으로 9월부터 12월까지가 가장 맛있는 가을제철음식이다. 굴은 칼슘과 아연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고 철분과 타우린이 풍부해 빈혈에 좋으며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굴 추천 요리로는 회, 굴전, 굴국밥, 굴밥 등이 있다.
배 <9~11월, 51Kcal (100g)>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배는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로 유명하다. 배에는 펙틴이 풍부해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변비예방에도 좋다. 배는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달달한 맛으로 생과일로 즐기거나 배즙, 배찜, 배샐러리 등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해서 먹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