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추석 연휴가 지나고 본격적인 분양 시즌이 다가왔다. 대전‧세종‧충남에선 8500여세대의 대규모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내집 마련에 나설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9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10월까지 충청권에서 분양되는 주요 주택 세대 수는 총 8519세대로 파악되고 있다.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대전 대신 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총 1981세대의 ‘이스트시티’를 23일 분양할 예정이다.
대전 동구 대동, 신안동, 인동 일원에 분양되는 이 곳 주변에는 대전여고, 한밭여중 등 학군이 형성돼있다.
공공분양과 공공임대로 나눠지며, 공공분양에서는 특별분양에 따른 계약분을 제외한 1136세대가 일반에, 372세대가 5년 공공임대에 각각 공급된다.
일반분양의 전용면적은 59㎡, 74㎡, 84㎡이며, 임대분양은 39㎡, 46㎡, 59㎡이다.
또 모아종합건설도 같은 날 ‘유등천 모아미래도 리버뷰’ 분양에 나선다.
총 237세대(지하 2층, 지상 27층)인 이 아파트는 대전시 중구 유등천로 214(산성동 120-15)에 위치하며, 주변에는 대전시립산성복지관, 서부경찰서,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등이 있다.
전용 면적은 59㎡, 76㎡, 84㎡ 등 중소형 주택으로 구성됐다.
세종에서는 약 4500 세대의 주택이 분양될 예정이다.
㈜동양산업건설은 이번 달 말 혹은 다음 달 초 ‘세종 파라곤’ 998세대에 대한 분양에 들어간다.
행복중심복합도시 1-1생활권내 L1블록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최저 6층~최고 18층, 19개동 규모로, 주택형은 전용면적별로 ▲59㎡ 270세대 ▲64㎡ 16세대 ▲84㎡ 414세대 ▲105㎡ 294세대 ▲125㎡ 4세대 등 998세대로 구성됐다. 인근에는 두루초‧중‧고교가 인접해있다.
계룡건설과 ㈜한양은 세종 4-1생활권 P2구역에 ‘리슈빌 수자인’을 이번 달 안으로 분양한다.
세대 수는 총 1146세대로, 일반 분양 784세대, 임대 362세대이다. 일반분양의 경우, 전용면적은 84㎡, 98㎡, 102㎡, 105㎡, 134㎡이며, 임대는 59㎡ 84㎡이다.
인근 지역에는 BRT정류장, 단지 옆 근린공원(예정)이 들어섰거나 계획돼있다.
금성백조와 포스코건설은 행정중심복합도시 4-1생활권 L4블록에 총 1905세대의 ‘세종 더샵예미지’를 다음 달 분양에 들어간다.
전용면적은 45~109㎡이고, 주변에는 반곡초중고(2018년 개교 예정)과 BRT 노선 등이 계획돼있거나 설치돼있다.
이외에도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4-1생활권 L2 블록과 M1 블록에서 ‘캐슬앤파밀리에’ 2차 1734가구를 이번 달이나 다음 달 사이에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에선 대전과 세종에 비해 분양되는 주택이 적은 것으로 잠정 파악되고 있다.
중흥건설은 서산 예천2지구 A1블록과 당진 수청지구 4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482세대와 1297세대를 다음 달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당초 올 가을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던 아산 월천지구 2B블록 ㈜라인건설의 이지더원(536세대)과 천안 청당동 일신건설(주)의 휴먼빌은 내년과 내년 상반기로 분양이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 시행사들은 이 같은 계획이 확정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 주택들에 대한 분양일정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