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ETRI는 26일 인천 송도 수출 2단지 사무실에서 한주동 노동조합위원장, 한국노동복지센터 황원래 이사장 등이 참석, ‘사랑의 앰뷸런스’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ETRI 노사가 한국노동복지센터와 함께 국내 중고 앰뷸런스 차량을 정비, 기증해 미얀마 의료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미얀마 의료 상황은 의료취약계층이 무려 100만 명 이상이며, 의료보험과 공공병원이 없다. 심지어 인명 구조 활동 시 재대로 된 응급장비가 없어 트럭과 우마차를 이용하고 있는 게 미얀마의 현실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앰뷸런스는 시가 2500만원 상당이며, 미얀마 앙곤에 위치한 비영리단체 FFSS(Free Funeral Service Society)에 기증된다.
비영리 단체 FFSS는 미얀마 현지 취약계층에게 건강 검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10년 간 16만 명의 무료 장례도 제공하고 있다.
이날 기증된 앰뷸런스 등 ETRI의 사회공헌활동 사업비는 임직원들이 ‘사랑의 1구좌’ 갖기 운동을 통해 모금된 것으로, ETRI는 이 운동을 18년째 진행하고 있다. 그간 모은 금액도 무려 26억 6000만원에 달한다.
ETRI 한주동 노동조합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연구원의 노사가 공동으로 힘을 합쳐 진행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ETRI는 국제 나눔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더불어 사는 세상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청소년 대화방 봉사 ▲아동센터 아기돌보기 봉사 ▲연탄나눔 ▲김장나눔 ▲농·어촌사랑 1사 2촌 운동 ▲벽지학교 초청 IT체험관 운영 ▲찾아가는 IT교실 등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