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인에서 시인으로…충남 홍성 김재천 씨의 새로운 도전
체육인에서 시인으로…충남 홍성 김재천 씨의 새로운 도전
연식 정구 실업선수로 활약…최근 ‘그리고 남아있는 것은’ 출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6.09.30 15: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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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코트에서 청춘을 불사른 전 연식정구 선수가 인생 후반, 시인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홍성 출신으로 중고교 시절 선수생활을 시작해 실업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던 충남 연식정구의 맏형세대가 뒤늦게 시인이란 직함을 가진 것.

주인공은 김재천 충남시인협회 이사로, 그는 첫 시집 ‘그리고 남아있는 것은’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순의 나이를 넘기고서야 내는 첫 시집이기에 설렘과 부끄러움이 누구보다 크다.

하지만 그의 인생 이력을 아는 주변인들은 모두 큰 박수갈채를 보낸다.

홍성중에서 정구선수를 시작해 체육인으로 살아온 그는 대전시청 실업팀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보훈청에서 20녀 년 공무원으로 봉직하고 지금은 고향 홍성에서 커피점을 운영하고 있다.

시를 쓰기 시작한 것은 고교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등단을 통해 본격 문인활동을 시작한 것은 2012년이다.

김재천 시인은 첫 시집 ‘그리고 남아있는 것은’을 통해 한 편 한 편 모아둔 71편의 시를 세상에 내놓았다.

시인은 “사춘기부터 시작해 40년 넘게 시를 쓰는 일을 동경하다가 뒤늦게 용기를 내게 됐다”며 “더 이상 늦출 수가 없다는 생각을 갖게 돼 한 권의 시집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

지인 공광규 시인은 “그의 시를 한 마디로 말 하면 꽃과 사랑과 불교에 대한 공간 및 시간관념을 서정화 한 것이 주류를 이룬다”며 “거의 모든 시편에서 사랑의 간절함이 묘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재기 충남시인협회장은 “김재천의 시는 사유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끌어낸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사물에조차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그것은 남다른 시선에서 비롯된다.”고 촌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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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새 2018-02-09 19:57:58
너무나 큰용기와 의지에 큰박수를보냅니다
시한편한편에진심이보였고 시인님이갈구하시는 마음들이보였고 그누구에겐가전달하고자하는마음도보였답니다.늘응원하겠습니다
좋은시 많이쓰시길바랍니다~~~~팬이되어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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