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오서산 억새 등 충남 보령의 주요 관광 명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가을 여행 추천지로 선정됐다.
20일 보령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가을, 떠나기 좋은 여행지 TOP’에 오서산 트레킹과 대천해수욕장 짚트랙, 스카이바이크를 추천했다.
‘서해의 등대산’이라 불리는 오서산(791m)은 전체가 수림으로 무성하지만 정상 부근의 능선에는 억새가 군락을 이뤄 이맘때마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달 초부터 은빛 물결이 시작됐으며 11월 초까지는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시야가 좋을 경우 정상에서는 안면도를 비롯해 원산도와 삽시도 등 서해안의 크고 작은 섬과 바다를 볼 수도 있다.
대천해수욕장의 짚트랙은 52m 높이의 타워에서 바다를 건너 착륙장까지 613m 구간을 와이어를 타고 4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체험시설이다.
시속 80km의 짜릿한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다.
지난 6월 개장한 스카이바이크는 4개월 만에 이용객수가 2만 7000명을 돌파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효자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에서 대천항까지 2.3km 구간을 40여분간 자전거 폐달을 밟아 왕복하며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이밖에 대천항과 무창포항, 오천항에서는 꽃게와 대하, 전어, 키조개 등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옥마산과 성주산, 청라 은행마을에서는 단풍 구경을 할 수 있어 가을여행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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