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코레일은 전국철도노조의 역대 최장기 파업기록에도 전체 열차 운행에 큰 지장이 없다고 20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현재 파업 참가율은 40.1%로, 지난 2013년(30.5%)보다 높지만, 열차운행은 2013년보다 5.9%p(1일 80회↑) 증가한 82.8%의 운행률을 기록하는 등 전체 열차 운행햇수가 늘었다.
그럼에도 파업 기간 사고와 장애건수는 2013년과 비교, 오히려 29% 감소했다.
코레일은 이번 파업 기간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운행률을 높여 파업 4주차인 현재도 KTX·통근열차 100%, 수도권전동열차 86%, 화물열차 45.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레일 또 “철도노조의 파업 예고와 함께 치밀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안전운행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대체인력 확보를 위해 신규직원 조기 임용, 기관제 직원을 공모했다. 이에 따른 대체 인력은 4000여명에 달한다.
또 코레일은 외부 안전전문가로 구성된 ‘철도안전혁신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수도권 전동열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출퇴근 등 혼잡시간대 대체인력 운행 전동열차에 내부 직원이 함께 승차하고 있다.
홍순만 사장은 “국민의 안전을 주장하는 노동조합에서 국민의 안전을 외면한 파업은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며 “국민의 안전을 진심으로 걱정한다면 파업을 중지하고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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