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이용우 부여군수가 지속적인 관광객 증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공직사회에 주문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수학여행 1번지’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백제의 고도(古都) 부여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군수는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일시적인 유치가 아니라 지속적인 관광객 증가를 모색하기 위해 편의시설과 음식점의 위생서비스는 물론 청소년 수련 시설의 안전성과 교통 위험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상 초유의 지진사태로 인해 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전 국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역사문화도시 부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군수는 백제문화제 등 3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담화문을 통해 “부여는 ‘검이불루(儉而不陋), 화이불치(華而不侈),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았다’는 ‘삼국사기’ 최고의 카피(Copy)가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도시”라며 관광산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이에 따라 군은 11월 11일까지 숙박업 51개소, 목욕업 13개소, 세탁업 31개소 등 관내 총 201개소에 대한 위생서비스를 평가해 ▲녹색등급(최우수업소) ▲황색등급(우수업소) ▲백색등급(일반관리업소)로 구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군은 또 전세버스를 비롯한 운수업체와 도로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운수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 좌석 안전띠 착용과 대열운행 금지, 안전거리 확보, 과속 및 과로 운전 금지 등 안전운전 요령을 집중 교육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관련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각종 시설을 점검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