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잡음" 충남테크노파크 왜 이러나?
"매번 잡음" 충남테크노파크 왜 이러나?
2013년에도 후보자 1명 돌연 사퇴…외부 입김 차단 시스템 절실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6.10.23 16: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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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선임때 마다 잡음이 나오자 외부 입김을 차단하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최근 충남테크노파크 이사회가 신임 원장 섬임을 보류하면서 외부 입김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임 원장 선출 때마다 이와 유사한 일이 반복되자 “근본적인 처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13년 9월 22일 열린 이사회에서도 신임 원장을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2명 중 1명이 일신상의 이유로 돌연 사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를 두고 충남TP 안팎에서는 이런 저런 뒷말이 나왔다. 원장추천위원회가 재공고를 한 이후에도 “충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층남도와 충남TP는 최근 사태와 관련, 법적인 자문을 거쳐 조만간 원장추천위원회를 다시 열 계획이다.

충남TP는 충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 천안시를 비롯한 시·군, 지역 대학 등이 공동 출연한 지역산업육성 거점기관이다. 

어느 한 쪽이 충남TP 운영의 주도권을 갖기가 힘든 구조라는 얘기다.

그동안 신임 원장 자리를 놓고 충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힘겨루기 양상을 노출시켜온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근 충남TP 신임원장 인사보류 사태는 원장추천위원회가 이사회에 올린 2명의 후보 중 한 명이 ‘정교수 5년 이상’ 자격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문제가 됐다.

추진위는 후보의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해 최종 후보 명단에 올렸지만 이사회는 이를 입증할만한 근거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임을 보류했다.

기존 후보를 재추천하거나 후순위자를 세울 경우 공정성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재공고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충남TP 사정을 잘 아는 한 인사는 "충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지역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할 경우 또 다시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를 차단하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사회의 ‘재검토’ 주문이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원장추천위원회를 열어야 할 것”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에도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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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는사람이 2016-10-24 23:10:20
기관의 발전보다는 내편을 심겠다는 생각이 수장 선발시스템의 운영주체인 위원회를 훼손시키는 형편이 아닌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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