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월 중에는 고정 및 당암 유치원(각각 41억 5000만 원과 51억 8000만 원) 두 곳만이 발주예정이다. 3월에는 19건의 발주가 한꺼번에 쏟아진다. 이 가운데 100억원 이상의 공사는 연세유․초 신축(164억 4100만 원), 연양유․초 신축(164억 4100만 원), 고정초 신축(126억 1000만 원), 당암초 신축(122억 9000만 원), 고정중 신축(153억 8700만 원), 고정고 신축(177억원 4900만 원) 등이다.
또, 10~30억원대 공사도 여러 건 발주된다. 조치원여고 교사 수선(22억 5205만 원), 소정초 장애인편의시설 증축(10억 1993만 원), 장기중 장애인편의시설 증축(13억 4066만 원), 장기초 교사 수선(10억 3916만 원), 연봉초 교실 증축(15억 2063만 원)등 5건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10억 미만의 공사로는 연기도원초 증축(8억 8217만 원)과 소정초 운동장 현대화사업(7억 원) 등 8건이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또 4월에는 감성초 교사 개축 및 증축(약 50억 원)과 부강초 교사 개축(약 41억 원)공사 발주가 있고 9월에도 100억 원대 이상 공사가 10여건에 이를 전망이다. 따라서 올해 세종시 교육청이 발주하는 총 물량은 총 36건, 2730억 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의 관심사인 입찰자격과 관련, 상당수의 공사가 세종시 소재 업체뿐만 아니라 충청권 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교육청이 올해 발주할 학교 신축공사 규모는 예산액 기준이라 분리발주 대상인 전기와 정보통신, 소방공사 및 관급자재 등을 제외할 경우 추정가격이 100억 원을 밑도는 사업도 꽤 될 것으로 보여 충남북․대전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 방식’으로 집행되기 때문이다.
지역의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 타 시도에서 100억 원대의 큰 공사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라며 건설경기 부진을 설명하고 “2-3월 중에만 1100억 원대의 공사물량이 쏟아지는 세종시에 모든 건설사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