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수능일 대천여고 찾은 까닭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수능일 대천여고 찾은 까닭
최근 발생한 규모 3.5 지진에 따른 불안감 해소 위해…수능 대박 비법도 공개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6.11.17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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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인 17일 15개 시·군 중 보령의 대천여고를 방문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인 17일 15개 시·군 중 보령의 대천여고를 방문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최근 보령에서 지진이 발생한 만큼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대천여고를 찾아 학부모 및 후배 학생들과 함께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충남지역 시험장 학교는 47개교, 응시 인원은 1만 874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밤 9시 52분 경 보령시 북북동쪽 4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해 수 백 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보령시민들의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 교육감은 취임 후 천안과 서산지역 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을 격려했는데, 이번에 대천여고를 선택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차원에서 수능 당일 지진 발생에 대비한 공문을 발송할 정도로 만반의 사태에 대비하자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김 교육감께서 대천여고를 찾은 것도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50년 전 대전에서 대학 진학을 위한 예비고사를 치렀던 경험을 회상하며 “고향인 천안과 많이 떨어진 낯선 곳에서 시험을 보다 보니 많이 긴장했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충남교육청 제공)

한편 교육청은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1시간 동안 대천여고 현장 상황을 중계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육감은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50년 전 대전에서 대학 진학을 위한 예비고사를 치렀던 경험을 회상하며 “고향인 천안과 많이 떨어진 낯선 곳에서 시험을 보다 보니 많이 긴장했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특히 “요즘 학교를 다니며 수험생들을 격려할 때 평정심을 잃지 말 것과 1교시 국어시험 시간을 잘 안배할 것, 아침식사를 든든히 할 것 등을 조언해 왔다”며 수능 대박의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 교육감은 “충남 전체 수험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평소보다 20점 이상 잘 볼 수 있길 바란다”며 “충남과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 수능 대박 만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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