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장애인 14% 생계가 위험하다
충남 장애인 14% 생계가 위험하다
기초생활수급자 1만7595명 달해... 사회적 관심 필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02.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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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 등록된 장애인 중 14%가량이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최저 수준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의 절반 이상은 61세 이상 고령층이어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충남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12만4780명(10만4914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충남 총인구 202만8777명의 6.2%를 차지하는 것이며 전년에 비해서는 6000여명이 줄어든 수치다.
또 전국 장애인등록 수(251만1159명)의 5%를 차지해 17개 시도 중에서 9번째로 장애인이 많다.
등록장애인 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7월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연기군 전지역과 공주시 3개 면지역이 편입됐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당진시가 전년보다 가장 많이 장애인이 증가했으며 아산시, 태안군, 천안시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부여군, 보령시, 홍성군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장애등급은 6급이 3만266명으로 가장 많은 24.3%를 차지했고 5급 2만6450명(21.2%), 4급 1만9029명(15.3%), 3급 2만1964명(17.6%), 2급 1만7405명(13.9%), 1급 9666명(7.7%) 순이다.

장애유형은 지체장애인이 6만6755명으로 전체의 절반(53.5%)이상을 차지했으며 청각 10.9%(1만3640명), 시각 9.7%(1만2068명), 뇌병변 9%(1만1214명), 지적 7.8%(9784명), 정신 4.0%(5030명), 신장 1.9%(2372명), 언어 0.7%(903명) 등의 순으로 분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57.9%인 7만2219명으로, 5만2561명인 여성보다 많았다.

특히 등록 장애인 12만4780명 중 14.1%인 1만7595명이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기초생활수급자이었고 15.4%인 1만9262명은 홀로 살고 있다.
또 등록 장애인 중 30%가 71세 이상이었고 61-70세도 21.3%에 달하는 등 전체 장애인의 절반이상이 61세 이상의 고령층이어서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장애발생 요인이나 장애인의 다양한 욕구, 복지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여건에 맞는 맞춤형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의 관심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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