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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프린팅과 함께라면… 타올도 첨단 패션!”대전테크노파크 전통산업첨단화지원사업 시리즈-8 리빙타올

    대전테크노파크의 지역 전통기업 지원 정책은 전국적으로 롤 모델이 될 정도로 성과와 차별성 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실제 대전테크노파크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25개 전통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첨단화 지원 사업을 펼쳐, 지역 전통산업의 첨단화 기반 조성은 물론, 1600억 원대의 매출 상승과 340여 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냈다.

    2014년에도 18억 원을 투입해 40개 전통기업을 지원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 지역 기업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촉매제로 보이지 않는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대전테크노파크 전통기업첨단화지원사업의 혜택을 받고 있는 지역 기업들 중 8개 기업을 소개해본다. [편집자 주]

    박통령 대표가 디지털 프린팅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타올에 숨어있는 첨단 기술을 아시나요?”(※외래어 표기법상 타월이 올바른 표현이지만, 이 기사에서는 타올로 표기하기로 한다.)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타올, 늘 곁에 두고 사용하지만, 타올에 숨겨져 있는 재밌는 기술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에는 웰빙 바람을 타고 친환경 타올, 항균 타올 등 기능성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그 속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기술들이 숨겨져 있다.

    특히 국내 타올업계 기술력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을 정도로 수준급이다. 국내에서도 대전은 타올 산업의 메카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목욕타올

    대전 타올 업계의 선두주자로 국내·외에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는 업체 중 하나가 리빙타올(대덕구 상서동)이다.

    1998년 창업 이후 일본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첨단 기술력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박통령(45) 대표가 선친의 뒤를 이어 ‘타올도 패션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이끌고 있다.

    리빙타올은 페이스타올, 손수건, 목욕가운, 극세사타올, 목욕타올, 다용도타올, 골프타올, 주방타올 등 30여 가지가 넘는 타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능성 타올을 생산하면서 대기업과의 특판 계약, 전국 1000여 개 대리점에서의 일반 판매 등 성장일로를 달리고 있다. 2006년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한축구협회(KFA) 응원타올 라이선스를 획득, 상품화 사업권자로 선정되면서 명성을 알렸다.

    또 독자개발 상품으로 FILA·PNG그룹·아모레퍼시픽·현대중공업 등 대기업들, 한화생명·삼성화재 등 국내 5대 보험사, 금융권을 비롯한 1000여 곳과 특별판매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올 여름에는 기네스 맥주 회사와 억대의 납품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에 앞서 K-POP 가수들을 중심으로 5년 동안 일본에 수출도 했다.

    발염 페이스타올

    전국 1000여 곳의 판매점에서는 스포츠타올과 응원타올 등을 판매한다.

    리빙타올이 국내·외에서 얻는 명성은 독자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다. 특히 ▲발염 ▲착염 ▲항균 ▲친환경 타올 생산 기술력은 ‘군계일학’이란 평이다.

    리빙타올만의 발염 기술은 이미 1984년 특허를 받았다. 국내, 일본보다도 앞선 기술이다. 발염은 원재료를 염색한 후 발염제를 발라 탈색키면서 원하는 무늬를 만들어내는 공정이다. 발염제를 만드는 기술이 핵심이다.

    벰부약 스포츠타올

    이 기술은 당시는 물론 지금도 리빙타올만이 보유한 독자기술이다. 이 기술로 월드컵 응원타올 50만장을 제작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착염은 발염과 동시에 다른 색상으로 무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바탕색(농색)에 다양한 컬러로 표현 가능하다. 발염보다 고급기술이다.

    리빙타올의 발염, 착염 기술은 일본도 보유하지 못한 기술이다. 올해 동경 기프트쇼에서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대만과 중국 등에서도 바이어들이 찾아올 만큼 뛰어난 기술력이라는 게 박 대표의 귀띔이다. 일반 나염과 달리 디자인 표현력과 유지력이 우수하다.

    2002 월드컵 홍보용 타올

    박 대표는 “발염, 착염 기술은 기업 홍보와 이미지 홍보, 응원타올 등에 활용도가 높다”고 전했다.

    리빙타올의 또 하나의 주력제품군은 은나노·옥수수·대나무타올, 모시삼베패드 등 항균 기능을 탑재한 기능성 제품들이다.

    유기농 면과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옥수수, 대나무에서 뽑아낸 실을 이용해 친환경적이다. 부드럽과 수분 흡수력이 뛰어나며 물세탁도 가능하다.

    박 대표는 “기능성 제품들은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30%-100% 비싸지만, 그 이상의 기능을 장착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가 1년 이상 연구를 거듭해 결실을 맺은 ‘디지털 프린팅’ 기술도 리빙타올의 자랑이다.

    그는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면 제품에 접목한 것은 리빙타올이 처음이다”라며 “컴퓨터로 무늬와 색상을 전달하면 마치 종이에 프린트하는 것과 같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표현력이 풍부하고 본염과 같은 부드러움, 물 빠짐도 없다. 현재 특허 출원 중이며, 이미 엘르(Elle)와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박 대표는 “우린 항상 최고이고, 최고의 제품을 만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신념으로 재밌게 일하고 있다”며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고객들에게 최선의 제품으로 다가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시리즈 끝>

    은나노타올

    황해동 기자  happy2hd@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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