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2016 대전독립영화제가 CGV대전(세이백화점) 7관 아트하우스에서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열린다.
10회째를 맞은 영화제는 대전․세종․충남 등 지역에서 제작되거나 연고로 하는 독립영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대전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고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대전민족예술인총연합,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등이 후원한다.
지난 10월부터 총 303편의 출품작을 접수받아 일주일의 상영기간 동안 본선에 진출한 57편과, 초청섹션에 33편 등 총 90편의 작품이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첫날인 2일 오후 7시 30분에는 대전의 Indie Post Rock 밴드 <완태>의 공연과 함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한 임대형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인 <메리 크리스 마스 미스터 모>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섹션별 일반인 관람료는 6000원이다.
초청섹션에는 지역출신 영화인을 집중조명하고 직접 만남을 통해 영화세계의 일면을 들여다보는 <더 클래스>, 한국 독립영화의 현 단계와 수준을 보여 주고 이를 통한 로컬 시네마에 자극을 선사해 줄 <한국독립영화 현재 진행형>, 타 지역 로컬 시네마 작품들을 초청하여 우정과 상생을 다지기 위한 <연대와 유대의 초대>, 지난 대전독립영화제의 성과와 발자취를 다시금 되돌아보는 <2015 대전독립영화제 수상작 초청> 등 비경쟁 섹션이 운영된다.
대전독립영화제는 최근 상업 영화에서 활약하고 있는 <차이나타운>의 한준희 감독,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 등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지역 출신 영화인들의 등용문으로서 다양한 가능성들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제 민병훈 총괄 프로그래머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2016 대전독립영화제’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대전시 김정홍 산업정책과장은 “CT센터 건립과 더불어 시청자미디어센터 설립, 내년 개관하는 HD드라마타운의 형성으로 대전은 대한민국 영상산업의 중심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인재들을 발굴, 육성해나가는 디딤돌이 될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