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8일 오후 국회에 보고된 가운데, 탄핵 가결을 위한 정당, 시민단체 등 각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8일 오후 2시부터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한 ‘1박 2일 비상행동’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 앞에서 농성에 돌입한 정의당 대전시당은 탄핵안이 가결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새누리당 의원들이 탄핵안에 찬성하도록 압박을 가할 예정이다.
정의당은 비상행동에 돌입하며 “탄핵안 가결은 준엄한 주권자의 명령으로, 국회는 탄핵안 가결이라는 국민의 명령을 즉시 이행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끝내 국민의 뜻을 저버린다면 국민의 촛불은 횃불이 되어 청와대를 넘어 새누리당으로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농성에 나선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 공동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 이틀간 정의당은 이 자리에서 탄핵소추안 전문을 낭독, 새누리당이 탄핵안 가결에 함께 할 것을 촉구했지만 여전히 입장을 정하지 않고 있다”며 새누리당을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감을 보여 줄 것인지, 박근혜씨 손잡고 뒷방으로 물러날 것인지 선택하라”고 결단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이날부터 새누리당 앞 농성을 시작해 시국연설회, 자유발언대, 탄핵소추안 및 대한민국 헌법 낭독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농성은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가결될 때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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