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권선택 대전시장이 8일 대전과 세종이 공동체임을 강조하고 자립경제권 조성을 제안했다.
권 시장은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12월 직장교육 ‘공감누리’에서 "그동안 증가세를 유지하던 우리시 인구가 세종시 출범과 함께 줄고 기업도 유출되는 등 대전과 세종의 관계를 걱정하는 시민이나 공직자가 적지 않다"면서 "그렇지만 대전과 세종은 공동체이자 동반세력으로 함께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도 양 도시를 합친 개념을 가져야 하고, 지역 자립경제를 이루려면 적어도 200만 명은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대전과 세종은 서로 포용하면서 상생발전 해야 하는 데 대전세종연구원도 그런 의미를 담아 출범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또 정치 격변기 속 범 충청권 발전의 계기 마련을 또 한 번 강조했다.
권 시장은 “최근 충청권 인구수가 554만 명을 돌파하며 호남권을 앞질렀다”며 “이 기회에 이제는 충청이 중심권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내년 대선을 기회로 삼아 충청권의 성장동력과 힘을 모을 핵심 공약을 만들고, 이것을 대선주자가 가져가 공약이 되고, 당선이 되면 사업이 되고 국비를 지원받는 시스템을 대전이 주도해야 한다”며 “이에 대비한 시스템은 이미 가동되고 있고, 힘을 키우기 위해 충청권을 바라보고 있는 외부세력도 끌어들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권 시장은 전날 확대간부회의에서도 '대선 속 충청의 역할과 기회'를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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