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③ 대전시민 꿈과 희망 담긴 비전 목표 재정립해야
[커버스토리] ③ 대전시민 꿈과 희망 담긴 비전 목표 재정립해야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6.12.09 0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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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일 교수

[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 대전시정이 정상을 찾아 대전시가 재도약하고 대전시민들의 신뢰와 자신감을 회복하려면 첫째, 지금이라도 대전시민의 꿈과 희망이 담긴 올바른 비전과 목표를 재정립해서 다시 제시해야 한다. 비전은 선거과정에서 급조한 것이 아니라 시민이 공감하고 실현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비전을 전략과 성과지표로 체계화하고 그 실현을 시민들에게 체감시킬 수 있어야 한다. 도시철도2호선을 트램으로 결정한 정책이 대전의 비전이 될 수는 없다 (육동일, 2014). 지금은 무관심과 허탈감에 빠져든 대전시민들이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갖게끔 하는 시장의 새 리더십 그리고 시민들이 공감하는 미래비전과 정책의 제시가 절실하다.

둘째, 대전시정의 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이다. 오늘날 대도시의 문제는 경기침체, 빈곤과 범죄, 교통과 환경, 주택 및 복지 문제 등으로 어느 도시든지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대전은 이 문제들이 더욱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대도시 문제들의 해결에 중요한 것은 문제에 접근하는 시장의 개혁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공무원조직의 도전정신, 그리고 혁신적인 시정시스템의 구축이다. 대전시 공무원들은 이제라도 심기일전해서 주춤거리고 있는 시정의 분위기를 일신해야 한다.

셋째,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대전시는 온갖 갈등과 대립이 빚어지는 대도시가 되었다. 공약으로 제시한 서남부권 개발이나 원도심 활성화 그리고 도시철도 건설사업들은 시․구간, 구․구간, 시민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다. 이를 풀려면 시장이 미래지향적 시각에서 시민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을 활성화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인재를 두루 기용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이벌이나 심지어 원수까지 사심없이 발탁했던 링컨 대통령과 제갈공명의 연정 전략을 귀감으로 삼아야 할 때가 되었다.

끝으로, 침체된 대전시가 바른 길을 향해 나가도록 대전시장의 새로운 리더십을 중심으로 공무원들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 지금의 리더십으로는 대전을 재도약시키기 어렵다. 왜냐하면 지금은 대전시가 다시한번 도약하느냐 아니면 나락으로 떨어져 도태되느냐의 중대한 기로에 서있기 때문이다. 대전시민들도 새로운 시대에 맞는 시정변화를 촉구하는 한편, 이를 선도할 시장의 새 리더십과 시정의 새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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