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수서고속철도(이하 SRT)가 9일 개통됐다. 이번 개통으로 117년 만에 간선철도 경쟁체제가 도입됐으며, 코레일 노선이 일부 변경됐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개통한 수서고속철도는 수서역(서울)에서 부산역(경부선), 목포역(호남선)을 잇는다. 충청권에선 대전역, 천안아산역, 오송역, 공주역에 정차하며, 이들 역들은 KTX와 SRT의 공용역이다.
지난 2011년 5월 시작된 SRT사업은 서울~시흥 구간의 선로용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수도권 동·남부권까지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3조 1272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SRT를 포함한 하루 고속철도 운행횟수는 주말 기준으로 269회에서 384회로 43% 증가해 표를 구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든다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다.
또 SRT 사업자인 SR은 기존 운임 대비 10% 인하된 운임을 도입했고, 검표와 접객 업무의 구분, 앱을 통한 승무원 호출기능 등을 통해 차별화된 승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코레일은 열차 출발시간 이후에는 역에서만 승차권 반환이 가능했으나, SR은 출발 후 5분까지 홈페이지·앱으로도 승차권 반환이 가능하게 했다.
코레일도 SR과의 경쟁을 준비하며 이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SR의 운임인하 전략에 대응해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는 동시에 경부·호남축 KTX의 서울·용산역 혼합 정차, 광명역 셔틀버스 운행 등 역으로 가는 접근성도 높일 예정이다.
또 이번 개통의 여파로 코레일의 KTX 및 일반열차의 운행시간이 전면 개편됐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승차권-이용안내-열차운임 및 시간표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두 회사는 운영 회사가 2개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차권 상호 발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교통부는 “수서고속철도는 전체 61.1㎞ 구간 중 약 93%에 해당하는 56.8㎞가 터널로 이뤄져 있어 건설공사 진행 단계는 물론 이후 철도 운영 단계에서까지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사업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KTX만 믿고 대전에 집사서 1년넘게 출퇴근중인데..
어떻게 이럴수있죠..?
제일 빨리 서울에 도착하는 열차가 7시45분이라니..
천안아산에서 출근하시는분도 많을껀데..
제발 좀.. 아침 출근열차 좀 부활시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