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마을 동장의 생각을 듣다
세종시 첫 마을 동장의 생각을 듣다
[주목 이사람 l 이종관 한솔동장]'편의시설 확대... 불편 최소화“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3.02.25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마을 입주자들과 한달 정도 접해보니 일부에서 얘기하는 ‘까다로운 도시민’보단 합리성이 강한 주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종관 한솔동장. 그는 부임 한 달 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세종광역자치시의 아이콘인 첫마을을 명품마을로 만들려는 이 동장의 생각을 들어봤다.

-한솔동사무소 직원 및 관할지역 인구현황은.
현재 첫마을 7개 아파트 단지와 도램마을을 관할하고 있다. 매일 70여명이 전입온다. 이달 중 거주 인구가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사무소 직원이 12명뿐이어서 대민 서비스가 완벽한게 이뤄지는 상황은 아니다. 무척 죄송스럽다.

-마을 주민들의 특징을 든다면.
논리적 타당성이 있는 사안에 관해선 함께 돕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다. 합리적인 분들이 많다고 느꼈다. 균형 있는 행정의 필요성이 느껴진다.

-주민들이 가장 많이 꼽는 생활불편 사항과 해결방안은.
‘대중교통 체계에 문제가 있다’든가 ‘문화공간 같은 여가시설이 너무 없다’,‘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등 기초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대중교통 체계 개선과 주차난 해결은 시와 관련기관의 협조를 얻어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생각이다.

또, 여가시설 부족은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의 확대 운영을 통해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주민자치프로그램 총 24개를 주민센터와 세종문화원·음악협회·생활체육회 등에서 실시한다. 개설 강좌 중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참여할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고 ‘중국어 과정’, ‘여성합창단’, ‘기체조’, ‘라틴댄스’ 등을 개설, 총 70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운영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한다. 도서실 운영도 내실을 다질 생각이다. 조만간 1900여권의 신간도서를 보충하고 밤까지 운영시간도 늘린다.

-그 밖에 역점을 두는 사업은.
투표소 확대문제다. 지난 대선때 투표소 2곳 뿐이어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내년 선거부터는 최소 5곳 정도로 늘려 줄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한 상태다.
아울러 현재 단지별로 운영중인 스포츠 센터를 첫마을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이종관 동장은 충북 청원군(농산물유통계장)과 부용면(면장)을 거쳐 지난 1월 7일자로 한솔동에 부임했다. 청원군 재직시에는 ‘청원 생명쌀’브랜드를 직접 개발하는 등 공무원 답지 않은(?) 일을 벌였다. 부용면장시절에는 대외 인지도가 높은 부강면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등 남다른 추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