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내 방치되고 있는 장항선 폐철도 부지가 문화 관광 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25일 예산군에 따르면 장항선 개량사업으로 발생한 장항선 폐철도 부지를 웰빙과 문화 관광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예산군내 폐철도 부지 활용 가능구간은 도시지역 7.7km, 비도시지역 9.2km 등 총 16.9km이며 이중 무한천 제방에서 삽교천 제방까지 7.9km 구간을 1차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이 구간에 슬로우와 웰빙 등의 테마를 부여해 트래킹, 산책로, 야외무대, 광장 등 주민 편익 시설을 설치하는 등 문화 관광 공간으로 재활용키로 하고 주변과의 접근체계를 확보키로 했다.
군은 삽교권역과 오가권역 구간을 문화, 농업, 웰빙, 태양에너지를 주제로 한 4개 테마구간으로 나눠 개발할 방침이다.
테마별로는 문화예술마당과 야외무대 등으로 구성된 문화공원(컬쳐파크), 트래킹 및 자전거도로와 경관작물 재배단지 등의 농업공원(아그리파크), 약초허브터널, 예산사과카페 등의 웰빙가든, 태양광 에너지 시설을 이용한 쏠라 프런트 플라자 등이 조성된다.
군은 이를 위해 33만2662㎡의 폐철도 부지 매입비를 포함, 1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며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과 집중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관광산업 육성 일환으로 폐철도 부지 활용 방안이 추진되는 만큼 예산확보와 주민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군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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