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대전시는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국제개발협력기본법에 따라 외교부(KOICA)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공모, 정부부처 예비검토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가 공모에 참여한 ‘과학기술기반형 지역혁신거점 구축지원 사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5억7600만 원을 투입해 우호협력도시인 인도네시아 탕그랑셀라탄시와 협력해 지역혁신거점 조성, 장비 및 기자재지원, 전문가 파견 및 연수생 초청연수사업을 추진한다.
ODA 공모사업은 관련규정에 따라 지자체가 독자적으로는 사업제안서를 제출할 수 없으며, 행자부를 통해서만 제출할 수 있기 때문에 시 창조혁신담당관을 비롯하여 관계공무원이 행자부를 여러 차례 방문하여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속적으로 설득했다.
행자부에서도 자체 ODA사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전광역시 제안사업을 행자부 부처제안 1순위로 선정, 외교부와 KOICA에 제출해 높은 평가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ODA 정부제안 사업으로 예비 선정된 사업은 중앙부처 10개 사업과 지자체 3개 사업을 포함해 총 13개며, 내년 2월까지 사업제안서의 타당성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이 되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개년 프로젝트로 추진하게 된다.
대전시 박종국 창조혁신담당관은 “정부부처에 제안사업으로 신청한 총 200여건 중 대전시가 13건에 포함돼 선정됐다”면서 “이는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과 기능에 적합한 사업발굴과 지난 2월 KOICA와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위한 MOU 체결 등 협력기반 조성과 함께 행자부 및 외교부 등 중앙부처와도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