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대전 보문고 옆으로 옮겨 지으려던 노인급식시설 성모의집이 새누리당 구의원들의 반대로 공중분해됐다.
대전동구의회 예결위는 15일 성모의 집 신축 예산(9억 7000만 원)이 담긴 추경안 등에 대해 심사를 벌여 표결 끝에 반대4 찬성2로 추경안을 부결시켰다.
동구의회 예결위원은 소관 상임위원장이자 예결위원장인 새누리당 강정규 의원과 같은당 오관영, 박영순, 원용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나영, 박민자 의원 등 6명이다.
이들 6명이 표결에 참여, 새누리당 의원 4명이 반대, 민주당 의원 2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틀 전인 지난 13일 열린 예결위에서는 찬성이 4표 나왔지만, 강 위원장이 "당사자간 합의를 기다리자"는 이유로 번복을 유도해 투표가 무효가 됐다.
결국 이날 합의점도 찾지 못한 채 진행된 의원 투표에서 새누리당 의원이 반대로 돌아서면서 건립예산은 의회에서 수장됐다. 16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살아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본회의에서도 삭감이 확정되면 예산은 대전시에 반납된다.
강 예결위원장은 "이해당사자들간 합의가 안 된데다 내년에도 관련 예산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일단 삭감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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