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의원들의 추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0월 시의회 의장단이 정무부시장과 폭언과 고성을 주고받더니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25일에는 대전시장이 주재한 저녁자리에서 또 다시 추한 모습을 연출, 비난을 자초했다.
26일 대전시와 대전시의회 안팎 소식통에 따르면 25일 염홍철 대전시장과 대전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 10여 명이 중구 선화동 모 식당에서 저녁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는 염 시장이 직접 주재한 자리로 알려졌다.
문제는 자리가 파할 무렵에 발생했다. 취기가 오른 의원들끼리 대화가 오가던 중 무심코 새어나온 ‘야 XX’라는 욕설 한 마디가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했다.
이 자리를 함께 한 한 관계자는 “이상태 전 의장이 취중에 박종선 의원에게 욕설을 하자 박 의원이 발끈, 서로 간에 욕설과 고성이 오간 것으로 안다”며 “두 의원이 자리가 끝난 후 염 시장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의장은 “다툰 것은 아니고 다소 언성만 높아졌을 뿐이다. 욕설도 하지 않고 그냥 잘하라고 했다. 특별한 상황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상태 의원이 좀 과한 얘기를 해서 그러지 말라고 했다. 언쟁만 좀 있었지 큰 사건은 아니다. 있을 수 있는 일이다”라며 “다만 시장이 있는 자리여서 시장에게 언쟁을 높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와 시의회 안팎에서는 “대전시를 대표하는 의원들이 시장까지 있는 자리에서 욕설과 고성을 주고받은 일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다”라며 “아무리 술기운이라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위신을 지켰어야 했다”는 질책이 일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정무부시장과의 술자리 추태에 이어 스스로 의회의 위상과 이미지에 먹칠하는 행동”이라는 눈총이 따갑다.
애나 잘 봐요
시민의 세금올 헛 수작들 떨지말고 정말 낸 세금이 아깝다
담에도 또 출마하면 될것 같지만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