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대전시가 이달부터 성남동 순환형 임대주택 입주자를 추가 모집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입주대상자 신청을 받았으나 전체 99가구 중 44가구가 입주하는 데 그쳤다.
성남동 순환형 임대주택은 도시재생사업 철거세입자와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건립한 것으로 이번 모집에는 1순위인 무주택 철거세입자만 지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역내 재건축 재개발 사업 답보로 무주택 철거세입자가 많지 않아 대상자가 적었던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대전 지역 첫 순환형 임대주택인 성남동 임대주택은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 2417㎡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9층, 1개동 99세대로 건립했다. 대전도시공사에서 운영 관리하고 있다.
시는 26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잔여가구인 55세대(공급 21㎡형 51, 22㎡형 4)에 대한 추가모집을 진행한다. 이번 모집 대상도 1순위인 무주택 철거세입자에 한한다.
임대보증금은 면적에 따라 약 191만 원 ~ 270만 원, 월 임대료는 약 3만 8000원에서 5만 4000이다.
시는 다만 이번에는 지원자가 없을 경우 2순위인 공공주택특별법에 의한 영구임대주택 입주자로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장애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0
시는 성남동 순환형 임대주택 99세대를 시작으로, 인동 244세대(2017년 6월 준공) 오류동 215세대(2018년 7월 준공)를 순차적으로 철거민을 위한 보금자리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전시 임묵 도시재생본부장은 “성남동 순환형 임대주택건립으로 도시재생사업으로 철거되는 지역의 거주민과 저소득층 주민들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