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대전시가 내년 1월 1일자로 실국장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최대 3∼4명의 승진요인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교육 및 연수 복귀자가 많아 예년보다 승진자가 많이 나올 수는 없지만, 명예퇴직자가 늘어날 경우는 상황은 달라진다.
복귀자는 교육을 갔던 정관성, 이동한, 신상열, 김동선, 연수를 떠났던 한선희 부이사관 등 모두 5명이다. 교육 대상자는 3명인 상황에서 부족한 두 자리는 연말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노수협 대중교통혁신단장과 김상휘 유성구부구청장으로 메꿀 수 있다.
여기에 지난 13일 명예퇴직한 윤태희 대덕구부구청장과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김기원 대전도시철도 경영이사로 인해 국장급 승진자리는 두 자리가 생겼다.
이달 말 퇴임하는 윤 부구청장은 내년부터 대전지역 한 대학 강단에 설 것으로 알려졌다.
부이사관 승진자 물망에는 고시출신 선임자인 최시복 기업지원과장과 비 고시출신 이원구 총무과장이 오르내리고 있다. 연공서열 고점에 있는 임철순 장애인복지과장과 이화섭 체육지원과장도 경쟁자로 꼽힌다.
대전시 출자 출연기관 상임이사 중 지방공무원 정년(만 60세)이 도래된 이도 퇴직 대상으로 보면 인사요인은 늘어난다.
여기에 내년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국장급 중 일부 명예퇴직을 고민하는 이도 있어 변수가 생길 수 있다. 다만 외부 기관 자리가 별로 없는데다 직렬도 매칭이 쉽지 않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내년 상반기에는 최규관 환경국장, 고종승 감사관, 박용재 동구 부구청장, 이재면 상수도사업본부장, 하반기에는 송치영이 과학경제국장이 각각 공로연수 대상이다.
또 내년 상반기 공로연수 대상은 공무원 정년을 1년 6개월 밖에 남겨두고 있지 않다는 점도 출자 출연기관으로의 이동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안정행정국장으로 있던 장시성 국장은 1년 반을 남겨 놓고 퇴임한 뒤 경제통상진흥원장으로 갔다가 원장 임기를 채우지 않고 1년 6월 만인 올 상반기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