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의 눈] “내포 문화재 담을 박물관 건립 시급”
[시민기자의 눈] “내포 문화재 담을 박물관 건립 시급”
2011년도 유출된 가야사지 석등 간주석 부여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찾아 ②
  • 이기웅
  • 승인 2016.12.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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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사연화하대석

[굿모닝충청 이기웅 예산 시민기자] 

가야사지에 폐사지의 유적과 조선왕실의 유적을 전시할 야외전시장을 만들자
가야사지 일원의 충청남도 소유 토지를 역사문화공간으로 활용하자. 방치되어 있는 가야사지와 가야산의 국유지를 주변상가와 주민들을 위하여 역사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할 수 있겠다.

도유지의 역사는 1918년 일제의 토지조사령에 의해 총독부로 강제로 수용되면서 이왕직 재무부 문화재청에서 충청남도로 토지의 소유자며 그 면적을 대략 3만2554㎡ 상당한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역사·문화 시설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끔 주민의 품으로 돌려 주어야 한다.

그러나 충청남도와 예산군은 도유지 활용방법을 찾지못하고 그냥 방치되어있다.

상가리 주민들은 “현재 발굴이 진행 중인 가야사지에서 유출되고 발굴된 유물들이 제자리와 우리 품에서 안식할 수 있는 토대를 반드시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한다.

내포지역에 문화유산을 전시할 변변한 유물전시관이나 박물관도 사실 없는 게 현실이다.

우리지역의 진정한 문화와 역사의 뿌리를 세우기 위하여, 하루빨리 유물전시관이나 박물관을 건립하여야 한다.

도청도 내포로 이전하고 진면모를 열어 줄 수 있는 인문학 중심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박물관의 적극 검토해야 한다.

주민들의 이러한 요구는 충남도청의 내포이전으로 설득력이 있으며 명분도 있어 보인다.
가야사지가 시작되는 남연군충정비 주변의 토지을 충청남도가 직접 역사 및 문화 체험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면 한다.

큰 사업비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토지주가 충청남도로 토지수용과 토지보상 문제가 없어 역사유적을 관리하는 공원과 주민의 복지시설을 조성하는데 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생각이다.

12년부터 착수한 가야사지 발굴에서 400여점의 귀한 유물이 발굴되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아무리 많이 출토되어도 마땅히 보관 전시할 유물전시관이나 박물관이 없다보니 가야산지역에서 발굴되는 유물은 부여의 국립박물관 어두운 수장고에 보관한다.

현장에서는 사진 전시조차도 물론 전혀 없다. 발굴 후 부여박물관으로 가는 유물을 이제는 가야사지 주변의 도유지를 활용하여 전시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부여국립박물관야외전시장가야사지연화하대석

그동안 가야산 일원에서 반출된 문화재는 대표적으로 서울의 봉원사의 범종과 영탑사 범종을 비롯하여 보덕사의 석탑과 석등과 국보 제255호 지정된 리움미술관의 요령과 고려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연령군의 석비는 모두 예산과 덕산 가야사에서 반출된 유물들이다.

60~70년대 조선왕조의 제각과 7기이상의 석탑, 매애불과 비석들이 폐사지에서 도난되었으나 그후 유물에 대한 기록도 없다.

반출된 유물들이 뿔뿔이 흩어져 각지로 가버리기 때문에 십 수 년만 지나면 그 유물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파악하기 어려워진다고 한다.

가야사지 일원의 주민들은 발굴 후 복토하며 허허벌판 잡초로 문화재보호라는 명목의 강력한 규제에 민원의 대상이 되어 간다.

자연공원법과 문화재보호법의 강력한 규제에 상당한 피해도 감수하는 것이 현실이다.

문화재보호 그 자체가 목적일 수는 결코 없으며 그 방점은 언제나 보존관리과 지역을 위한 활용에 있어야 하며 문화재를 통해 더 나은 환경 경관을 구축하고 그것이 문화재만이 아니라 이를 터전으로 사는 사람들의 환경까지도 개선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문화재가 살고 사람이 사는 길이다.

가야산 상가리의 사업은 마을의 자연, 역사, 문화적 정체성이 반영된 환경디자인을 통해 농촌마을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사업이 되어야 한다.

상가리도 경주와 부여의 경우 처럼 문화재를 활용한 도시 활성화는 상가리가 가야할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몇 년 전부터 황선봉 군수는 문화융성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제는향토유적의 활용을 위하여 진지하게 지자체에서 나서야 할 때로 외지로 유출된 지역 문화재를 조사하여 환수하고 보관·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서둘러 마련할 시점이다.

현재 황선봉 군수에 의해 강력하게 추진중인 “덕산도립공원체험시설”의 170억 원 일부를 가야사지 야외전시장 사업비로 투입해야 한다.

수덕사 쪽에 과도하게 치중된 사업을 가야산지역의 사업을 포함하여 공원 지역민들의 비난과 불만을 줄여나가야 한다.

가야산의 핫플레이스 가야사지와 남연군충정비 부근은 주민들의 커뮤니티 비즈니스공간과 문화 예술공간으로 해야 한다.
공간 살리는데 예산군 재정이 필요한 것이다.
백제의 미소길 가야구곡 길 상가리의 길은 걷고 싶은 거리,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충청남도 역시 도립박물관의 건립을 통해 도 차원에서의 문화재 관리의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충남도청의 내포시대에 위상에 맞춰 내포지역 특히 가야산 지역에 박물관의 건립도 추진해했으면 한다.
문화재는 제자리에 있어야 하고 그래야 진정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상가리석등

편의시설 등
주자창은 마을 입구의 유적과 동선이 다소 황당한 곳에 있어 유적과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가야사지와 남연군묘의 시설은 간이 화장실만 달랑 있다.
유적 관람하는데 편의시설를 확충해야 한다. 음료 정도를 구입하고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없고 비아 바람을 피할 공간도 없는 게 현실이다.
넓은 국유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예산군은 맘만 먹으면 편의시설 확보 등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주민고용과 해설사 배치 등
문화유산 활용은 다양한 능력을 필요로 한다 언론과 sns 등 다양한 미디어활용 능력이 있어야 하고 서비스 산업이기 때문에 최신 트렌드도 반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전문가와 젊은이가 꼭 필요하다.

이러한 사업은 여건이 어려워 시작 단계부터 함께 하지 못할지라도 가야산에 정비 등 사업을 추진하면서 포함시켜야 한다.

가야사지가 있는 가야산의 상가리는 노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이에 지역민들과 함께할 젊고 전문적인 인력을 함께 배치하여 활용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사업이 지역에 뿌리내리지 못하면 사업주체가 바뀌는 경우 그 사업은 공공성과 지속성을 잃고 그동안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문화유산활용사업이 지역으로 정착을 위해 지역민은 꼭 중심에서 함께 해야 한다. 필요한 인력은 지역민 젊은이을 고용하고 보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재업무 특성상 문화재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만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그 범위와 경계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좋은 활용프로그램을 기획 제시 할 수 있는 문화유산 활용 전문가도 필요할 것이다.

교통편 등
가야사지와 상가리는 내포의 주산인 가야산에 있고 등산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 내포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수도권에서 리솜스파 일 5회 버스편이 있어 연계하여 더 많은 관광객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
예산군이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를 상가리까지 확대하여야 한다.

가야산 권역을 돌아볼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인근에 서산마애삼존불과 상가리미륵불 상가리귀부 덕산온천 해미읍성 등 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다.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절절히 교육하여 공원지역과 문화유산의 관리를 위탁하고 해설사를 상시 배치하고 불편한 대중교통을 기타와 연계 확충하고 조선왕실 문화유적을 알리면 가야산에 편의시설과 음식점 숙박업소를 지원하면 관광지로 재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가야사지버려진석조유적
상가리석등화사석(가야사지)

가야사지와 상가리에 대한 조사 연구 정비 활용은 아직 턱 없이 부족하다. 보원사지와 가야사지는 이제 막 시작단계로 볼 수 있다.

내포지역에서 가야산과 상가리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고 오래전부터 주목 받아온 지역이며 내포인들의 정서를 반영하는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문화유산이다.

가야사지는 기존 발굴조사지역의 추가 연구와 조사가 필요하며 이러한 학술연구를 근거하여 향후 정비계획과 활용이 되어야 한다.

가야산의 세계문화유산 서산과 예산은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야 한다. 일부 꾼들에 의해 주도되는 사업 가야산의 콘텐츠를 함부로 소비해서는 안되고 정치적인 제스처도 곤란하다.
아직은 가야산과 가야사지 그리고 상가리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상가리 폐사지를 불교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탁월하고 보편적인 가치를 찾아가는 시작점에 있기 때문에 아직 더 지속적인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최적의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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