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 프라이빗시티 과장광고 "알팍한 상혼?"
라온 프라이빗시티 과장광고 "알팍한 상혼?"
확정 안된 대학‧병원 설립을 확정된 것처럼 꾸민 전단지 배포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3.02.27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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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대과장 광고물을 배포해 물의를 빚고 있는 세종시의 한 도시형 주택 분양업체.

세종시 일부 주택 분양업자들이 확정되지도 않은 ‘대학유치’, ‘종합병원 조성’등의 문구를 담은 광고지를 대량 살포해 과대과장 광고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행복도시내 1-4생활권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원투룸)581세대 분양하는 라온 프라이빗 시티사가 최근 세종시와 대전지역 등에 분양 홍보 전단지를 대거 뿌렸다.

이 광고물에는 주택입지와 장래 전망성 등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고려대,충남대, 한밭대, 2015년 KAIST 개교예정 등 우수한 교육환경(실제로는 행복청과 MOU를 교환한 단계로 개교 확정은 아님)』이라거나 『충남대병원,서울대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 조성(충남대병원의 경우 MOU체결 수준이고 서울대병원 조성은 ‘소규모 의료시설’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짐)』 등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 업자는 큰 글씨로 이 같은 사실을 전면에 배치하고 소비자들의 눈에 잘 안 띄는 뒷면에 작은 글씨로 ‘추진 조율중’, ‘MOU체결’ 등 세부내용을 적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광고지에는 사업자가 적어 조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미디어센터를 ‘관련 종사자와 연구원이 풍부’한 주택 임대수요처로 둔갑시키는 오류도 범하고 있다.

이 같은 행태는 분양 완료후 광고에 속아서 분양을 받은 소비자가 문제 제기를 할 경우 발생할 법적 분쟁시 ‘탈출로’를 생각해 만들었다는 견해가 많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일부 분양업자들은 주택을 ‘일단 팔고 나면 그만’이라는 심리가 강해 사실을 부풀리거나 조작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들은 향후 분양과 관련된 소비자와의 법적 분쟁에 대비, 전단지 귀퉁이나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상세한 내용을 끼워 넣는 등 치밀함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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